압구정2구역, 현대건설 단독입찰…수의계약 가능성 커

김미리내 2025. 8. 11.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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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한강 변 재건축 최대어 압구정2구역 재건축사업 시공사 선정에 현대건설이 단독 입찰했다.

1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이날 시공사 선정 입찰 마감에 현대건설이 단독입찰하면서 유찰됐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상 시공사는 경쟁입찰로 선정해야 한다.

이에 압구정2구역 조합은 오는 12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재공고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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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 12일 재입찰 공고, 20일 현장설명회
'현설' 참여사 없을 경우 21일 '우협' 추진 

서울 강남구 한강 변 재건축 최대어 압구정2구역 재건축사업 시공사 선정에 현대건설이 단독 입찰했다. 당장은 유찰될 상황이다. 하지만 추후에도 별다른 경쟁사가 없는 상황이라 정비업계에서는 수의계약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신현대아파트 정문(압구정2구역)/사진=김미리내 기자

1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이날 시공사 선정 입찰 마감에 현대건설이 단독입찰하면서 유찰됐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상 시공사는 경쟁입찰로 선정해야 한다.

이에 압구정2구역 조합은 오는 12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재공고에 나선다. 20일에는 2차 현장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만약 다음에도 경쟁입찰이 이뤄지지 않아 유찰될 경우 입찰 건설사와 수의계약을 맺을 수 있다. 

재공고 입찰 마감 일정은 오는 10월10일이다. 당초 9월 시공사 선정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었던 만큼 일정이 조금 연기될 수 있다. 

다만 2차 현장설명회에 2개사 이상이 참석하지 않을 경우 다음날인 21일 조합이 우선협상대상자 지정이 가능하다. 조합은 21일 우선협상대상자를 지정할 경우 본래 예정대로인 오는 9월27일 총회를 개최해 시공자 선정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신현대아파트/사진=김미리내 기자

압구정2구역은 강남구 압구정동 신현대아파트 9·11·12차로 구성된 정비구역이다. 현재 1924가구가 지하 5층~최고 65층, 2571가구 규모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공사비는 약 2조7488억원, 입찰보증금은 1000억원이다. 

높은 입찰보증금도 이번 유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당초 입찰 참여 자격이 주어지는 1차 현장설명회 당시 현대건설을 비롯해 GS건설, DL이앤씨, HDC현대산업개발, 포스코이앤씨 등 총 8개사가 참여했다. 

하지만 일부 건설사들에서 현금으로 마련해야 하는 입찰보증금 규모가 커 부담된다는 얘기들이 나왔었다. 특히 가장 큰 경쟁자였던 삼성물산이 빠지면서 현대건설의 무혈입성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진다. ▷관련기사: 삼성 빠진 압구정2구역, 현대건설 '무주공산'?(6월26일)

현대건설은 앞서 압구정 현대아파트를 시공한 만큼 '압구정 현대' 헤리티지를 앞세워 조합 공략에 나서고 있다. 올 초 '압구정 현대아파트', '압구정 현대'를 한글과 한자를 포함해 상표출원했다. 압구정 현대백화점과 업무협약을 맺어 압구정본점과 지하철 3호선 압구정역을 연결하는 통로를 개발한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아울러 현대건설은 사업비, 이주비 및 추가이주비, 중도금, 조합원 분담금, 입주 잔금 등 단계별 자금 수요에 대한 금융솔루션을 조합에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총 13개 금융기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조합원 금융부담을 줄이기 위한 맞춤형 금융지원 방안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김미리내 (pannil@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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