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초 수출 4.3% 감소...대미수출 14.2% 급감
[앵커]
조업일수가 줄어들면서 이번 달 우리나라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 넘게 줄었습니다.
미국이 지난 7일부터 15% 상호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한 가운데 대미수출은 14% 급감했습니다.
손효정 기자, 우리나라 수출입 현황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관세청이 집계한 지난 1일부터 어제까지 우리나라 수출액은 147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감소했습니다.
우리나라 수출은 지난달까지 두 달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가 이달 초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수출이 줄어든 데에는 조업일수가 지난해보다 하루 적었던 게 영향을 미쳤습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하루 평균 수출액은 21억 달러로 오히려 9.3% 늘어납니다.
수출 주요 품목별로 따져보면, 주력상품인 반도체와 자동차의 수출이 각각 10% 안팎 늘어나며 '효자 품목' 역할을 했습니다.
특히, 반도체 호조에 우리나라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26.5%로 높아졌습니다.
반면 석유제품과 철강, 가전제품 등의 수출은 크게 줄었습니다.
나라별로는 지난 7일부터 15%의 상호관세가 부과된 미국으로의 수출액이 눈에 띄었습니다.
대미 수출액은 20억7천만 달러로 14.2% 급감했습니다.
이밖에 유럽연합과 중국, 일본으로의 수출은 줄어든 반면 베트남, 타이완, 싱가포르에서 늘어났습니다.
이달 초 수입은 159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6% 감소했습니다.
원유·가스·석탄 등 3대 에너지원 수입액이 17% 넘게 감소했지만, 무선통신기기 수입은 늘었습니다.
수입액이 수출액을 앞서면서 무역 수지는 12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손효정입니다.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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