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단체관광객 잡아라…유통·관광업계, ‘무비자’ 대비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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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9월 말부터 중국인 단체 관광객에 대한 한시적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유통·관광업계가 중국인 관광객 모시기에 나서고 있다.
11일 유통·관광업계 설명을 종합하면, 중국인 관광객에게 인기 많은 업체들은 오는 9월 말부터 한국에 들어올 중국인 무비자 단체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각종 프로모션을 계획하고 있다.
앞서 정부는 오는 9월29일부터 다음해 6월30일까지 중국인 단체 관광객 대상 무비자 입국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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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9월 말부터 중국인 단체 관광객에 대한 한시적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유통·관광업계가 중국인 관광객 모시기에 나서고 있다. 중국 최대 명절인 국경절(10월1~7일) 특수를 누릴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온다.
11일 유통·관광업계 설명을 종합하면, 중국인 관광객에게 인기 많은 업체들은 오는 9월 말부터 한국에 들어올 중국인 무비자 단체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각종 프로모션을 계획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오는 9월 중 샤오홍슈(중국판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해 운영할 계획이다. 애초 8월에 종료하기로 했던 간편결제서비스 할인 혜택도 10월에 재개할 예정이다. 위쳇페이·알리페이를 사용할 때마다 할인이나 포인트 지급 혜택을 준다. 롯데마트는 식품사와 함께 한국 정서를 담은 단독 패키지 스낵 개발도 검토하고 있다. 앞서 롯데마트는 ‘오리온 비쵸비 대한민국’, ‘롯데 빼빼로 광화문’ 등을 내놓은 바 있다.
올리브영은 중국인 사이에 수요가 높은 스킨케어 제품 발주를 늘릴 예정이다. 서울 시내 핵심 상권(강남·동대문·명동·성수·홍대 등)과 부산, 제주 등 글로벌전략상권 매장 중심으로 중국어 구사가 가능한 직원들을 다수 배치하고 중국어 연출물을 늘리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Ctrip)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중화권 시장 공략에 나섰다. 대한항공 항공권을 포함한 다양한 여행 상품을 개발하기로 했다.
지자체도 분주하다. 제주관광공사는 중국 최대의 생활 정보 플랫폼인 ‘따중디엔핑’과 협력해 관광 코스를 개발하기로 했다. 중국인이 선호하는 한국 여행 경향을 반영해 제주 원도심을 걷는 도보형 콘텐츠를 기획하고 있다. 따중디엔핑이 보유한 리뷰와 연동해 원도심 내 골목상권 정보도 제공할 계획이다. 부산관광공사는 부산과 직항 노선이 있는 상하이·베이징· 칭다오 등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현지 온라인여행사(OTA)와 협업에 나섰다.
앞서 정부는 오는 9월29일부터 다음해 6월30일까지 중국인 단체 관광객 대상 무비자 입국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전담 여행사를 통해 한국에 오는 단체 관광객은 비자 없이 들어올 수 있다.
다만 정책 대상이 단체 관광객으로 한정된 탓에 무비자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한 여행업계 관계자는 “이번 정책이 중국인 관광객 증대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는 미지수”라며 “최근 관광객의 70~80%는 한국의 ‘핫플’ 위주로 여행하는 개인 관광객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주빈 기자 ye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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