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이 든 성배"...2기 내각 국토부 장관 '0순위', 차기 LH 사장은

이정혁 기자 2025. 8. 11.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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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준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이 임기 만료 3개월을 앞두고 사의를 표명한 가운데 차기 수장으로 누가올지에 관심이 쏠린다.

━이한준 LH 사장 임기 만료 3개월 앞두고 사표...외풍 약한 LH 이번엔 혁신안+주택공급+부채 140조 난제━11일 세종관가에 따르면 오는 11월 임기가 끝나는 이한준 LH 사장은 최근 국토부 1차관에 사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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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진주사옥/사진제공=LH

이한준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이 임기 만료 3개월을 앞두고 사의를 표명한 가운데 차기 수장으로 누가올지에 관심이 쏠린다. 이재명 대통령이 LH에 대한 '공격적 개혁'을 직접 주문한 만큼 일대 혁신과 함께 3기 신도시 속도전, 140조원에 육박하는 부채 관리 등 각종 난제가 수두룩한 자리다.

이런 이유에서 관료 출신이나 전현직 정치인보다는 전문성을 검증 받은 인사가 낙점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이한준 LH 사장 임기 만료 3개월 앞두고 사표...외풍 약한 LH 이번엔 혁신안+주택공급+부채 140조 난제
11일 세종관가에 따르면 오는 11월 임기가 끝나는 이한준 LH 사장은 최근 국토부 1차관에 사표를 제출했다. 이 사장은 윤석열 정부 때인 2022년 11월 LH 사장으로 취임했으며 김윤덕 국토부 장관 취임을 계기로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정부 정부 출범 이후 사의를 표명한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장은 유병태 HUG(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 이후 이 사장이 두 번째다. 그는 지난 5월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 경영평가'를 마치고 자진사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LH는 임직원 규모가 9000명에 달하는 공기업이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해체설에 시달릴 정도로 외풍에 취약하다.

이번에도 해체를 피한 대신 이에 준하는 대대적 개혁이 뒤따를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김 장관에게 "LH 개혁과 관련해 "수동적 형태보다는 적극적으로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주문했기 때문에 고강도 개혁안을 이른 시일 내에 내놔야 한다.

아울러 전체 18만6000가구 가운데 본청약은 5% 수준에 불과한 3기 신도시에 본격 속도를 붙일 인사가 차기 사장으로 우선 거론될 수밖에 없다. 이를 감안했을 때 SH(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와 GH(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을 모두 역임한 김세용 고려대 건축학과 교수와 이헌욱 전 GH 사장 등이 하마평에 오르내린다.
2기 내각 국토부 장관 '0순위' LH 사장...관료보단 전문성 볼 듯
일부 지역 정치인들도 출사표를 던지며 후보군이 늘어나고 있는 양상이지만 대부분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많다. 국토부 내부 특정 인사도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으나 정권이 바뀐 것을 고려하면 인력풀이 한정적이다.

LH 사장은 2기 내각 때 국토부 장관으로 직행하는 경우가 많다. 부동산 정책이 임기 하반기 정권의 운명을 좌우할 수 있는 것에 비춰보면 이번 인사 키워드는 전문성이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익명을 요구한 정부 관계자는 "LH는 현재 개혁안이나 3기 신도시 공급 속도 외에도 부채 137조원, 노조 대립 격화 등 엄청난 숙제를 안고 있다"며 "사장 자리를 노리는 이들이 많겠지만 독이 든 성배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이정혁 기자 utopi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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