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타는 강원 영동…평년 강수량의 68%

장수경 기자 2025. 8. 11.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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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주요 댐과 저수지의 물은 평년 이상으로 차 있지만, 강원 영동을 비롯한 일부 지역은 여전히 가뭄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행정안전부가 11일 발표한 '8월 가뭄 예·경보'를 보면, 최근 6개월 동안 전국에 내린 누적 강수량이 674.6㎜로, 평년(1991~2020년)의 92.6% 수준에 그쳤다.

최근 6개월간 강원지역의 누적강수량은 496.6㎜로, 평년의 67.9%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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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해안에는 마른장마로 가뭄이 지속돼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7일 강릉시민 식수원인 오봉저수지 상류가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연합뉴스

국가 주요 댐과 저수지의 물은 평년 이상으로 차 있지만, 강원 영동을 비롯한 일부 지역은 여전히 가뭄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행정안전부가 11일 발표한 ‘8월 가뭄 예·경보’를 보면, 최근 6개월 동안 전국에 내린 누적 강수량이 674.6㎜로, 평년(1991~2020년)의 92.6% 수준에 그쳤다.

특히 강원 영동을 중심으로 심한 가뭄과 보통 가뭄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6개월간 강원지역의 누적강수량은 496.6㎜로, 평년의 67.9% 수준이다. 강원 영서 지역의 평년 대비 누적 강수량 비율은 71%, 영동은 60.1%. 수준이다. 기상청은 8월엔 평년보다 비가 적게 오겠고, 9월은 평년보다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10월은 예년과 비슷할 전망이다.

농업용 저수지의 전국 평균 저수율은 71.7%로 평년(69.4%)보다 오히려 2.3%포인트 높다. 전북은 평년 대비 112%로 저수율이 가장 높았고, 강원·경기·제주는 각각 평년의 77.4%, 91.6%, 88%로 평년을 밑돌았다. 정부는 강원 영동 일부 저수지에서 농업용수 제한 급수를 시행하고, 하천에 간이양수기를 설치해 하천수를 대체 공급하고 있다.

생활·공업용수의 주요 수원인 다목적댐 19곳과 용수댐 12곳의 저수량은 각각 예년의 114.7%, 138.1% 수준으로, 전국 생활·공업용수 공급에는 차질이 없다. 하지만 강릉시와 삼척시 노곡면 등 5개 읍·면의 소규모 수도시설 공급지역에서는 물 부족이 발생해, 운반급수와 대체 용수 공급이 이뤄지고 있다.

장수경 기자 flying71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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