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K리그2는 17개팀으로 확대…경기 숫자는 미정

황민국 기자 2025. 8. 11. 16:5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리그 이사회에서 김해FC와 용인FC, 파주시민축구단의 K리그 가입 여부가 논의되고 있다. 프로축구연맹 제공



2026년 프로축구 K리그2(2부)가 17개 구단 체제로 확대됐다.

프로축구연맹은 11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2025년 제4차 이사회에서 김해FC와 용인FC, 파주시민축구단의 K리그 가입을 승인했다.

세 구단은 사업계획서와 인프라, 지자체 의지 및 지역사회 관심도, 연고지 경쟁력, 지자체 재정여건, 시장 규모 등 6개 분야의 41개 세부항목 포함된 회원가입 적정성 평가에서 모두 합격점을 받았다.

내년 1월 열리는 정기총회에서 최종 승인 절차가 남았지만 내년 K리그2가 종전 14개 구단에서 17개 구단으로 확대되는 것은 사실상 확정됐다.

프로축구연맹의 한 고위 관계자는 “축구에 관심이 많은 지자체들이 한 발 나아가 프로화의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며 “K리그도 1~2부를 합쳐 30개 구단(1부 12개·2부 17개)에 가까운 규모의 경제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내년 K리그에 합류하는 신입생들은 프로축구연맹의 가입 승인과 함께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지난 3월 창단을 선언한 용인FC는 경험이 풍부한 감독(최윤겸)과 테크니컬 디렉터(이동국)를 일찌감치 선임하면서 화려한 첫 출발을 예고했다. 최 감독은 과거 부천FC와 대전 시티즌(현 대전 하나시티즌), 강원FC, 부산 아이파크, 제주 유나이티드, 청주 FC 등을 이끈 베테랑 지도자다. 또 내부적으로는 스폰서 유치에 움직이는 한편 팬들과 첫 만남까지 예고했다.

김진형 용인FC 단장은 “이달 내로 유니폼와 앰블럼 시안이 나온다. 오늘부로 프로 무대에서 활약할 자격을 얻었기에 가시적인 성과를 팬들에게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3리그 소속인 김해FC와 파주시민축구단도 기존 선수단을 프로에 걸맞는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작업에 돌입했다. K3리그에서 3위를 달리고 있는 김해는 선수단 보강을 위해 최영일 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을 테크니컬 디렉터로 선임했다. 최영일 테크니컬 디렉터는 “손현준 감독님과 함께 대화를 나누면서 내년 선수단 구성에 힘을 기울이려고 한다. 이제 (필요한 선수를 찾는) 정보 싸움이다. 1부리그에서도 통할 명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파주시민축구단은 K3리그가 현재 진행 중인 터라 인프라 투자부터 힘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 축구의 요람으로 불렸던 파주트레이닝센터를 리모델링해 클럽 하우스로 바꾸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파주시민축구단 TF팀 관계자는 “외부로 알려진 것과 달리 창단을 위해 적잖은 준비를 이미 마쳤다. 5부리그 격인 K3리그 베이직에서 시작해 2부로 승격한 최초의 사례라는 자부심을 갖고 내년 개막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이사회에선 내년 K리그2 경기 운영은 결정되지 않았다. 14개 구단 체제처럼 3라운드 로빈을 치를 경우 17개 구단 체제에선 과밀 일정인 48경기라 변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2라운드 로빈을 기본으로 적정 경기 숫자를 내부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