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대변인보다 아름다워"…'미스 태국' 출신 발탁한 태국軍

양은하 기자 2025. 8. 11.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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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와 지난달 국경 지대서 무력 충돌을 벌인 태국이 국경 상황 대응센터의 새 대변인으로 40대 여배우를 발탁했다.

11일 방콕포스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나타폰 나크파닛 태국 국방부 차관 겸 장관 대행은 자국의 유명 배우 파나다 웡푸디(49)를 국경 상황 대응센터 대변인에 임명했다고 지난 8일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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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국경 충돌 과정서 '홍보' 밀렸다 판단
파나다 웡푸디 태국 국경상황 대응 센터 대변인(인스타그램)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캄보디아와 지난달 국경 지대서 무력 충돌을 벌인 태국이 국경 상황 대응센터의 새 대변인으로 40대 여배우를 발탁했다.

11일 방콕포스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나타폰 나크파닛 태국 국방부 차관 겸 장관 대행은 자국의 유명 배우 파나다 웡푸디(49)를 국경 상황 대응센터 대변인에 임명했다고 지난 8일 공식 발표했다.

나타폰 장관 대행은 발탁 배경에 대해 캄보디아 국방부 대변인인 말리 소체아 중장을 감안한 것이라고 밝혔다.

태국 정부는 지난달 캄보디아와 국경 분쟁을 겪는 과정에서 말리 대변인이 국제사회에 가짜뉴스를 퍼뜨려 캄보디아에 대한 지지를 얻고 태국의 평판을 훼손하는 데 얼굴 역할을 해왔다며 불만을 가져왔다. 여기에 대응하기 위해 대중적인 배우를 대변인으로 내세웠다는 것이다.

그는 "말리 대변인의 모든 발언에 신속하게 대응할 여성이 필요했다"며 "적어도 한 가지 점에서 우리는 캄보디아보다 우위에 있다고 확신한다. 파나다 대변인이 (말리 대변인보다) 더 아름답다"고 말했다.

파나다 대변인은 지난 2000년 미스 태국에 올랐으며 유명 배우이자 인플루언서, 사회운동가로서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그는 이번 충돌로 피해를 본 사람들과 국경을 지키는 태국 군인들을 본 뒤 태국의 정확한 정보를 대중과 전 세계에 전달하기 위해 이 역할을 맡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태국과 캄보디아는 지난달 24일부터 닷새간 국경 일대에서 교전을 벌였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재로 휴전에 합의했다.

이번 무력 충돌로 태국 측에서 민간인 14명과 군인 15명이 사망했고, 민간인 53명과 군인 230명이 다쳤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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