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슬기 "윤두준과 10년 만에 재회, 깊어진 주름만큼 여유 생겨"
![드라마 '냥육권 전쟁'의 두 주연배우 윤두준, 김슬기 [tvN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1/yonhap/20250811164420831sedh.jpg)
(서울=연합뉴스) 고가혜 기자 = 그룹 하이라이트의 윤두준과 배우 김슬기가 드라마 '퐁당퐁당 러브'(LOVE) 이후 10년 만에 재회했다. 두 배우는 10년의 공백이 느껴지지 않았다며 또 한 번의 로맨스 호흡을 예고했다.
윤두준은 11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tvN 단막극 '냥육권 전쟁' 스페셜 토크에서 김슬기와의 재회에 관해 "10년의 긴 세월이 흘렀지만 낯섦이 전혀 없어서 몇 달 만에 만나 촬영한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냥육권 전쟁'은 tvN 단막극 연작 시리즈 '오프닝(O'PENing) 2025'의 첫 작품이다. 이혼을 앞둔 5년 차 부부가 같이 키우던 고양이의 양육권을 두고 벌이는 유쾌하고도 살벌한 전쟁을 그린다.
이번 드라마는 두 배우가 2015년 MBC 2부작 '퐁당퐁당 러브'를 통해 시청자에게 큰 사랑을 받은 뒤, 10년 만에 함께 하는 작품이어서 주목받았다.
김슬기는 "달라진 점이 있다면 둘 다 깊어진 주름만큼 여유가 생겼다는 것"이라며 "서로를 더욱 배려하면서 촬영했고, 성숙해진 저희를 느꼈다. 만나자마자 (윤두준에게) 잘 지내줘서 고맙다고 말한 적도 있다. 서로 각자 자리에서 일을 잘 해내고, 건강히 잘 지냈다는 것이기에 큰 감사함을 느끼며 촬영했다"고 떠올렸다.
윤두준은 촬영 도중 고양이 알레르기로 힘들었지만 오랜만의 드라마 출연이어서 남다른 마음으로 촬영했다고 돌아봤다.
그는 "고양이 알레르기가 심해 약을 먹어도 촬영 도중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 힘들기도 했다"면서도 "(2022년 '구필수는 없다' 이후) 굉장히 오랜만의 촬영이다. 그룹 활동을 열심히 해 시간을 맞추기 어려웠는데 짧은 호흡의 단막극 제안을 주셔서 감사한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김슬기는 "강아지를 키우는 견주로서, 반려동물이 더 이상 재산이 아닌 가족이라는 멘트와 함께 서사가 펼쳐지는 것이 흥미로웠다"며 "찍는 사람은 짧은 시간 안에 과감한 시도로 기승전결을 보여주고, 보는 분들은 부담 없이 볼 수 있다는 점이 단막극의 큰 매력"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스페셜 토크에는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의 김경규 PD, 양시권 CJ ENM 채널사업부장이 참석했다. 김경규 PD는 이 자리에 참석하지 못한 '냥육권 전쟁'의 유학찬 감독 대신 두 배우의 캐스팅 비화를 소개했다.
김 PD는 "유 감독은 할리우드 영화 '비포 선라이즈' 주연 배우들, 국내에선 배우 장혁, 장나라가 여러 시리즈를 함께 촬영한 사례가 있듯이 윤두준과 김슬기의 30대 중반 연기 앙상블을 기대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양시권 채널사업부장은 "최근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인구가 1천500만명에 달하고 이혼 소송이 잦은 최근 트렌드를 반영했다"며 "10년간 쌓인 케미(호흡)가 있는 두 분이 출연해 화제성도 있어서 주말 주요 시간대 편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 tvN '드라마 스테이지'로 시작해 올해 8주년을 맞은 '오프닝'은 CJ ENM의 오펜(O'PEN) 공모전이 발굴한 신인 작가와 연출자의 등용문 역할을 해 온 단편 드라마 큐레이팅 프로젝트다. 올해는 '냥육권 전쟁'을 비롯해 총 5개 작품을 방영한다.
'냥육권 전쟁'은 17일 오후 9시 20분 tvN에서 방송된다.
gahye_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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