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해수욕장 해파리 차단망, 13일까지 설치 완료

조성우 기자 2025. 8. 11.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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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의 해파리 차단망 긴급설치(국제신문 지난 4일 자 2면 보도)가 기상 악화로 일정이 미뤄져 오는 13일 완료될 전망이다.

부산 해운대구는 오는 13일까지 해운대해수욕장 일대에 해파리 차단망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앞서 어촌계와 해파리 차단망 설치 업체 간의 이견으로 매년 해운대해수욕장에 설치하던 차단망이 올해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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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 악화로 설치 늦춰져
폐장일까지 운영
퇴치 선박도 운행 연장 검토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의 해파리 차단망 긴급설치(국제신문 지난 4일 자 2면 보도)가 기상 악화로 일정이 미뤄져 오는 13일 완료될 전망이다.

2017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앞바다에서 해운대구가 어선을 동원, 해파리 차단망을 설치하고 있다. 국제신문 DB


부산 해운대구는 오는 13일까지 해운대해수욕장 일대에 해파리 차단망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해수욕장 해상 일대 1.25㎞ 구간에 설치하는 차단망은 애초 지난 9일까지 긴급설치를 마치기로 했으나, 기상악화가 잇따르면서 설치에 어려움을 겪어 일정이 지연됐다. 이날 부표 띄우기와 차단망 설치 등 해상 작업이 시작됐다.

앞서 어촌계와 해파리 차단망 설치 업체 간의 이견으로 매년 해운대해수욕장에 설치하던 차단망이 올해는 없었다. 그러나 지난달 28일 해양수산부가 해파리 대량 발생 위기 경보를 ‘경계’ 단계로 격상하는 등 피해 확산이 우려되면서 구가 다시 추진에 나섰던 것이다.

실제 차단망을 설치한 광안리 해수욕장은 지난 10일 기준 해파리 쏘임 사고가 6건인 반면, 해운대해수욕장은 30건에 달했다. 누적 방문객은 전날 기준 광안리 264만8654명, 해운대 651만835명으로 단순 계산해도 차단망이 없는 곳이 쏘임 사고가 더 잦은 편이다.

해운대구는 해파리 차단망을 폐장일인 다음 달 14일까지 운영한다. 이와 더불어, 이달 말 운행 종료 예정이었던 해파리 퇴치 선박도 연장 운영을 검토한다. 현재 4대인 퇴치 선박은 이달 말까지 현행대로 운행하고, 다음 달 1일부터 폐장일까지는 1대만 운행하는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최대한 빨리 해파리 차단망 설치를 완료해 쏘임 사고를 예방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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