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세 vs 감보아’ 강속구 에이스들의 맞대결···12일 대전이 달아오른다

여유있는 선두를 질주하다 급작스러운 부진으로 어느새 2위로 내려앉은 한화가 롯데와 중요한 홈 3연전을 치른다. 그 문을 ‘에이스’ 코디 폰세가 연다.
폰세는 12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2025 프로야구 롯데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지난 주말 LG와 3연전에서 1승2패에 그쳐 2경기 차 2위로 밀린 한화 입장에서 이번 롯데와 홈 3연전은 중요한 일전이다. 그 문을 폰세가 연다.
올해 폰세의 기록 행진은 KBO리그 역사에 영원히 기록될 수준이다.
폰세는 22경기에 등판해 14승 무패 평균자책점 1.69를 기록 중이다. 다승, 승률, 평균자책점, 탈삼진(193개) 모두 리그 1위다. 여기에 투수의 지배력을 보여주는 이닝당 출루 허용률(WHIP)에서도 0.87로 1위이며, 피안타율(0.188)에서도 1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이 경기는 폰세에게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현재 개막 14연승으로 2003년 정민태(당시 현대), 2017년 헥터 노에시(당시 KIA)가 세운 KBO리그 선발투수 개막 최다 연승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한 그가 12일 경기에서도 승리투수가 된다면 KBO리그의 새 역사를 작성하게 된다.

여기에 12일 경기에서 삼진 7개를 추가하면 올 시즌 23경기 만에 200탈삼진을 채워 아리엘 미란다(당시 두산)가 2021년 세운 25경기를 앞당겨 최소경기 200탈삼진 기록도 세울 수 있다. 폰세는 지금 페이스라면 미란다가 갖고 있는 단일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은 무난하게 넘을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12일 경기에서 폰세와 맞붙을 롯데 선발 투수가 알렉 감보아라는 것이다.
지난 5월 찰리 반즈를 방출하고 그 자리를 대체할 투수로 롯데가 영입한 감보아는 현재 11경기에 등판해 7승3패 평균자책점 2.14의 뛰어난 성적으로 롯데의 3위를 이끌고 있다. 폰세처럼 감보아도 150㎞ 중후반의 묵직한 강속구로 상대 타자들을 찍어 누르는 스타일이다.
롯데도 한화 못지 않게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롯데는 최근 3연패에 빠지며 4위 SSG에 3경기차로 쫓기고 있다. 하지만 한화와 격차도 4.5경기인데, 이번 3연전에서 우위를 점하면 2위 추격을 향한 동력을 얻을 수 있다. 폰세와 감보아의 어깨가 무겁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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