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1위' 바뀐다…대관식 준비하는 C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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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CU가 점포 수에 이어 매출에서도 GS25를 따라잡았다.
점포 수에서 꾸준히 앞섰던 CU가 크게 뒤지던 매출액까지 역전에 성공했다.
지난해 말 기준 양 사의 점포 수는 CU 1만8458개, GS25 1만8112개로 346개 차이다.
GS25가 점포 수 1위까지 차지했던 지난 2019년 CU와 GS25의 연매출 격차는 거의 1조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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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편의점 하락세 중에도 4%대 성장

편의점 CU가 점포 수에 이어 매출에서도 GS25를 따라잡았다. 점포 수에서 꾸준히 앞섰던 CU가 크게 뒤지던 매출액까지 역전에 성공했다. 양 사가 10년 가까이 경쟁해 왔던 편의점 업계 1위 쟁탈전이 CU의 승리로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내가…매출 1위?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BGF리테일은 지난 2분기에 매출 2조2901억원, 영업이익 694억원을 올렸다고 잠정공시했다. 2조2257억원, 590억원을 기록한 GS리테일 편의점부문(GS25)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많았다.
눈에 띄는 건 양 사의 매출 격차가 600억원 이상 벌어졌다는 점이다. BGF리테일은 전체 매출의 98%를 편의점(CU)에서 올린다. 나머지 2%는 물류(비지에프로지스), 식품제조유통(비지에프푸드), 전자상거래(비지에프네트웍스) 등의 몫이다.

이전에도 BGF리테일의 분기 매출이 GS25를 소폭 앞선 적이 여러 차례 있었지만 비편의점 부문 매출을 제외하고 나면 GS25가 소폭 앞섰다. 하지만 2분기에는 매출 격차가 600억원 이상으로 벌어지면서 분기 400억원대인 물류 등 비편의점 매출을 제외해도 CU가 앞설 가능성이 높아졌다.
점포 수는 꾸준히 CU가 앞서고 있다. 지난 2019년 말 GS25가 잠시 CU를 제쳤지만 이듬해부터 CU가 1위 자리를 되찾았고 이후로는 추격을 불허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양 사의 점포 수는 CU 1만8458개, GS25 1만8112개로 346개 차이다. 양 사의 확장 속도가 연 700~1000개 안팎임을 감안하면 연내 역전은 쉽지 않다.
'스타'의 힘
업계에선 양 사의 실적이 앞으로 더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편의점 산업이 '빅 2'로 재편되며 양 사 모두 외형 성장을 이어가고는 있지만 속도에서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올해 상반기 CU의 매출 성장률은 3.6%로, 1.8%인 GS25의 2배였다. 2분기만 놓고 보면 4%대 1.5%로 차이가 더 컸다.
최근 한 두 분기의 추세가 아니다. GS25가 점포 수 1위까지 차지했던 지난 2019년 CU와 GS25의 연매출 격차는 거의 1조원에 달했다. GS25는 7조원 가까운 매출(6조8564억원)을 기록하는 동안 CU는 6조원을 밑돌았다.
반전이 시작된 건 코로나19로 편의점이 급성장하기 시작한 2020년이다. 이 해 CU는 '곰표 밀맥주'를 단독 출시하며 3년간 6000만캔을 팔아치웠다. 2022년에도 '연세우유생크림빵'을 내놓으며 연매출 1000억원대 메가 히트작을 연달아 선보였다. 매출 격차도 줄어들었다.

편의점업계는 다른 오프라인 유통 채널보다 트렌드가 빠르게 바뀌는 시장이다. 그런 만큼 'PB' 다음 트렌드를 빠르게 선점하는 쪽이 앞서나갈 것이란 '중립 의견'도 있다. 실제로 최근 들어 편의점들은 주류 특화 점포·건기식 특화 점포 등 특정 상품군을 강화한 점포를 늘려가고 있다. 여기서 눈에 띄는 성과를 내는 쪽이 편의점의 주력 소비층인 1020세대를 포섭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들어 점포를 줄여가고 있는 세븐일레븐과 이마트24의 빈 자리를 누가 선점하느냐도 관건이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말 기준 점포 수가 1만2152개로 전년 대비 1000개 가까이 감소했다. 이마트24도 지난해 점포가 500개 가까이 줄었다. 이들이 빠져나간 자리를 메워 '우량점포'로 만든다면 실적을 빠르게 끌어올릴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CU가 눈에 띄는 제품들을 많이 내놓은 건 사실"이라며 "트렌디한 제품을 찾는 1020의 선호도가 높은 것 같다"고 말했다.
김아름 (armijjang@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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