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아버지, 또 친러 행보…“사람들이 러시아 오해”

이규화 2025. 8. 11.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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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아버지 에롤 머스크가 지난 6월 모스크바를 방문해 친러시아 행보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롤 머스크는 11일(현지시간) 러시아 관영 통신 리아 노보스티에 지난 6월 모스크바를 방문했을 때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을 만나 "사람들이 러시아에 대해 잘못된 인상을 갖고 있다"며 "이와 관련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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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방문한 에롤 머스크. 타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아버지 에롤 머스크가 지난 6월 모스크바를 방문해 친러시아 행보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전에도 친러시아 행보를 해왔다.

에롤 머스크는 11일(현지시간) 러시아 관영 통신 리아 노보스티에 지난 6월 모스크바를 방문했을 때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을 만나 “사람들이 러시아에 대해 잘못된 인상을 갖고 있다”며 “이와 관련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 매체에 따르면 에롤은 당시 “사람들이 잘못된 이야기를 듣는다면 뭔가 조처를 해야 한다”며 “사람들은 쉽게 호도된다”고 라브로프 장관에게 말했다고 덧붙였다.

에롤은 러시아에 대한 이와 같은 오해가 왜곡된 언론 지형 때문이라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그는 러시아와 미국이 다시 친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자산가인 에롤 머스크는 지난 6월 ‘2050 미래 포럼’ 참석차 러시아를 방문해 러시아를 세계 최고 국가 중 하나로 언급하는 등 러시아를 침이 마르도록 칭찬한 바 있다.

한편 아버지와 연락을 끊은 머스크도 러시아를 보는 시각에서는 닮은 점이 없지 않다. 2022년 2월 우크라이나전쟁이 발발하기 전엔 머스크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자주 연락을 주고 받던 사이였다. 둘의 대화 주제는 비즈니스뿐 아니라 지정학과 개인적 문제까지 다양했다.

머스크는 우크라이나전쟁이 터지자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한때 자신의 위성서비스 스타링크(starlink)를 통해 우크라이나군 통신을 지원했으나 나중에는 이를 차단하거나 제한했다.

이규화 기자 david@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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