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명 배우가 그리는 평범한 이들의 헌신…웹툰처럼 펼쳐지는 역사극 광복 의미 재조명·대중과 역사 잇는 무대…11일부터 예매 시작
기획공연 '세기의 사나이' 포스터.
예천군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특별한 무대를 준비했다. 오는 30일 오후 4시, 예천군문화회관에서는 기획공연 '세기의 사나이'가 막을 올린다. 3·1운동, 비바이 탄광 매몰 사건, 한국전쟁 등 굵직한 사건 속에서 묵묵히 나라를 지킨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무대에 올리는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2025 공연예술 지역 유통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된 기념작으로, 전통 연극 형식을 벗어나 만화적 상상력과 탄탄한 서사를 결합했다. 31명의 배우가 펼치는 생생한 연기와 화려한 시각 연출은 관객에게 '웹툰을 눈앞에서 넘기는 듯한' 새로운 관람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세기의 사나이'는 역사적 사실을 직접 재현하기보다, 한 인간의 삶을 통해 한국 근현대사의 아픔과 희망을 조명한다. 특히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며 이름 없이 헌신한 이들의 이야기에 주목, 대중과 역사 사이의 거리를 좁히는 무대로 기획됐다.
관람료는 일반 1만 원, 아동·청소년·65세 이상 5천 원이며 국가유공자와 중증장애인은 무료다. 예매는 11일부터 예천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와 문화회관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김학동 예천군수 겸 재단 이사장은 "광복을 위해 헌신한 독립유공자와 후손들, 그리고 그 뜻을 이어가는 오늘의 국민 모두가 국가의 주인임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