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건희 사돈 집 ‘고가 시계’…구매자는 ‘로봇 개’ 납품 계약자

배지현 기자 2025. 8. 11.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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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김건희 여사의 인척 주거지에서 발견된 고가 시계의 구매자로 '로봇개 경호 사업' 특혜 의혹에 연루된 서아무개씨로 특정하고, 김 여사에게 알선수재 혐의를 적용해 수사 중인 것으로 11일 확인됐다.

특검팀은 지난달 25일 김 여사 오빠 김진우씨의 장모 자택에서 고급 시계 상자와 보증서를 압수하고, 윤석열 정부 시절 대통령경호처와 로봇개 임차 계약을 맺었던 업체의 전직 대표인 서씨가 이 시계를 구매한 사실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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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구매자로 ‘로봇 개 경호 사업’ 특혜 서씨 특정
서씨, 김 여사에게 계약 대가로 시계 줬을 가능성
김건희 여사가 지난 6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민중기 특별검사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귀가하고 있다.(왼쪽) 2022년 6월 일반 국민에게 개방된 서울 용산공원에서 미국 ㄱ사의 로봇개가 대통령 집무실 경호용으로 시험 운용되고 있다.(오른쪽) 연합뉴스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김건희 여사의 인척 주거지에서 발견된 고가 시계의 구매자로 ‘로봇개 경호 사업’ 특혜 의혹에 연루된 서아무개씨로 특정하고, 김 여사에게 알선수재 혐의를 적용해 수사 중인 것으로 11일 확인됐다.

특검팀은 지난달 25일 김 여사 오빠 김진우씨의 장모 자택에서 고급 시계 상자와 보증서를 압수하고, 윤석열 정부 시절 대통령경호처와 로봇개 임차 계약을 맺었던 업체의 전직 대표인 서씨가 이 시계를 구매한 사실을 확인했다. 특검팀은 최근 서씨를 불러 조사했다. 서씨는 지난 대선 때 윤석열 후보에게 개인 후원금 최고액인 1천만원을 낸 인물로, 경호처와 로봇개 임차 운영 수의계약을 체결한 ㄷ업체의 실소유주였다.

특검팀은 김씨 장모 자택에서 고가 시계를 발견한 뒤 김 여사가 서씨에게서 고가의 금품을 받은 혐의(알선수재)로 추가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이 시계를 확보했으며, 영장에 김 여사가 금품을 공여받은 시점을 2022년 9월로 적시했다. 이 시기에 경호처는 ㄷ업체와 3개월간 로봇개 임차 계약을 맺었다. 동시에 2대, 최대 4대의 로봇개를 교대 운용해 한달에 600만원씩 3개월 동안 1800만원을 지급하기로 한 내용이었다. 경호처는 로봇개 구입 비용 등을 포함해 ‘과학경호작전 장비를 도입하겠다’며 2023년도 예산을 13억원으로 책정했고, 이 가운데 로봇개 구입 비용은 8억원이었는데 한겨레 보도를 통해 특혜 의혹이 일자 계획을 백지화했다. 특검팀은 서씨가 김 여사에게 경호처와의 수의 계약을 대가로 고가 시계를 건넸다고 의심하고 있다.

배지현 기자 beep@hani.co.kr 김가윤 기자 gay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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