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선발로 롯데 잡은 SSG…김광현 공백 메우고 3위 추격할까

사령탑이 총력전을 예고한 8월, 때아닌 선발 공백으로 비상이 걸린 SSG가 대체선발들의 선방으로 일단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후반기 SSG의 가장 큰 고민은 5선발이었다. 5월 중순부터 5선발로 등판하던 김건우가 7월23일 삼성전에서 1.2이닝 2피안타 2실점의 충격적인 성적을 내고 조기 강판당했다. 이숭용 SSG 감독은 ‘선발로서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는 따끔한 질책과 함께 김건우를 2군으로 내려보냈다.
김건우의 공백이 예상보다 길어지던 중 미치 화이트가 팔 타박으로, 김광현이 어깨 염증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하필 그때 3위 롯데를 만났다.
이 감독은 8일 롯데전에 화이트 대신 최민준을, 9일은 대체선발 자리에 김건우를 믿고 다시 기용했다. 9일 경기가 우천 취소되면서 김건우는 10일로 밀렸다.
결과는 다행히 성공적이었다. 최민준은 4.1이닝 3피안타 무실점, 김건우는 5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롯데전을 모두 이기면서 4위 SSG는 롯데를 5게임 차에서 3게임 차로 바싹 따라붙었다.
두 대체선발의 선방은 미래를 생각할 때 팀에 의미하는 바가 더욱 크다. 화이트는 오는 14일 복귀하지만 김광현의 복귀 시점은 아직 불투명하다. 5선발 로테이션 중 두 번을 대체선발로 메워야 하는 상황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장담할 수 없는 것이다.
이 감독은 일단 최민준이 최근 3연속 선발 등판해 보인 모습에는 만족감을 표했다. 최민준은 지난달 29일 키움전에 1.2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크게 부진했지만 이후 3일 두산전(3이닝 6피안타 1실점)부터 8일까지 호투를 했다.
관건은 김건우다. 고무적인 건 18일 만에 선발 등판한 10일 경기에서 올 시즌 가장 긴 이닝(5이닝)을 소화했다는 점이다. 이전까지 김건우가 5이닝까지 던진 건 6월4일 삼성전이 유일했다. 선발이 5이닝까지 던져주고 내려가면 이후 총력을 다해 버텨야 하는 불펜진의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 김건우가 기복을 줄이고 안정감을 되찾는다면 선발 고민에 머리 싸매온 사령탑의 숨통도 다소간 트일 것으로 보인다.
SSG는 돌아오는 주 10위 키움과 주중 3연전, 1위 LG와 주말 3연전에 돌입한다. 반드시 승리를 따내야 하는 키움전에는 드류 앤더슨과 문승원, 복귀하는 화이트가 등판한다. 상대 전적 4승8패로 열세인 LG와 경기는 두 번을 대체선발이 맡아야 한다. 앤더슨과 이번에도 기회를 잡은 최민준, 그 외 한 자리는 김건우나 송영진에게 돌아갈 가능성이 있다.
유새슬 기자 yoos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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