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중국에 “빨리 미국산 대두 (수입) 4배로 늘리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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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 사이의 '관세 휴전' 만료 시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11일 새벽(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미국산 대두(大豆) 구매를 4배로 늘릴 것을 압박했다.
그러나 트럼프 2기 행정부 들어 미국과의 무역전쟁이 벌어지면서 중국은 일단 미국으로부터의 대두 수입을 끊으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중국이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대로 미국산 대두 수입을 기존의 4배로 늘린다면 물량 대부분을 미국산으로 채워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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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 사이의 ‘관세 휴전’ 만료 시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11일 새벽(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미국산 대두(大豆) 구매를 4배로 늘릴 것을 압박했다.
그는 심야에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중국은 대두 부족에 관해 우려하고 있다. 우리의 훌륭한 농부들은 가장 실한 대두를 생산한다”며 “나는 중국이 빨리 대두 주문을 4배로 늘리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수입량 증가가 미국의 대중국 무역적자를 상당히 줄이는 방법이라면서 “빠른 서비스가 제공될 것이다. 시(진핑 중국) 주석 고맙습니다”라고 썼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글을 쓰게 된 동기 등 배경 설명은 달지 않았다.
이날 시카고에서 거래되는 대두 선물은 트럼프 대통령의 글이 올라오기 전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었으나, 글이 올라온 후 2% 이상 올라 최근 1주만에 처음으로 부셸당 10달러선을 회복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현재 발효 중인 미국과 중국 사이의 ‘관세 휴전’은 만료 시한이 8월 12일이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는 협상을 계속하면서 ‘관세 휴전’을 다시 연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혀왔다.
중국은 식용과 사료용으로 널리 쓰이는 대두의 확보에 오래 전부터 신경을 써 왔다. 로이터에 따르면 중국은 전세계에서 선적되는 대두의 60%를 수입하며, 주로 브라질과 미국으로부터 대두를 들여왔다.
작년에 1억500만t이었던 중국의 대두 수입 물량 중 미국산의 비중은 4분의 1을 약간 밑돌았으며, 나머지는 모두 브라질산이었다.
그러나 트럼프 2기 행정부 들어 미국과의 무역전쟁이 벌어지면서 중국은 일단 미국으로부터의 대두 수입을 끊으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이 인용한 미국 농무부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7월말 집계 기준으로 중국은 올해 9월 개시 예정인 2026년 마케팅 연도 기준으로 미국 대두를 전혀 주문하지 않은 상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은 사료 원료로 쓸 대두를 확보하기 위해 브라질로부터 구매하는 대두의 양을 늘리고 아르헨티나로부터도 시험삼아 일부 물량을 받고 있다.
만약 중국이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대로 미국산 대두 수입을 기존의 4배로 늘린다면 물량 대부분을 미국산으로 채워야만 한다.
중국은 트럼프 1기 임기 때 대두를 비롯한 미국 농산물 수입을 늘리는 데 동의한 바 있으나 실제 구매량은 약속 물량에 크게 미달했다.
이규화 기자 david@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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