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건설, ‘김건희 특검’ 압수수색 소식에 급락… 거래 정지까지
서희건설 주가가 11일 오후 급락했다. ‘김건희 특검’이 서희건설을 압수수색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여파다. 서희건설 주식은 이날 풍문 등에 대한 조회 공시 대상이 되며 거래가 정지됐다.

서희건설 주식은 이날 오후 3시 5분 ‘현직 임원의 횡령·배임혐의설 풍문 또는 보도 관련’에 대한 조회공시 사유로 거래정지됐다. 거래가 정지되기 전 서희건설 주식은 코스닥 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7.31%(128원) 내린 1623원에 거래 중이었다.
앞서 이날 오전 김건희 여사 의혹들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나토 목걸이 의혹’과 관련해 서희건설을 압수수색했다.
특검팀은 언론 공지를 통해 “수사 중인 사건과 관련해 서희건설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서희건설 측이 김 여사에게 고가의 목걸이를 선물하며 인사 청탁을 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김 여사가 2022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의 참석차 해외 순방길에 올랐을 때 착용한 반클리프 아펠 제품이 문제가 됐다. 김 여사가 이 목걸이를 재산 신고 내역에서 뺐다는 의혹이 일면서다.
특검팀은 목걸이가 대가성 선물이 아닌지 살펴보기 위해 반클리프 아펠 매장을 압수수색했고, 서희건설 회장의 측근이 지난 2022년 3월 9일 대선 직후 이 목걸이와 같은 모델 제품을 구매한 기록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서희건설은 오는 12일까지 현직 임원의 횡령·배임혐의설에 대한 풍문과 보도에 대해 답변해야 한다. 만약 해당 사실이 없다면 곧바로 거래 정지가 해제되지만 현직 임원의 횡령·배임 사실이 있다는 확정 공시가 나오면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해 심사가 진행되는 동안 계속 거래가 정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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