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쪽 “브런슨 사령관, 병력 감축 언급 없었다”…축소설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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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관계자는 11일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 사령관의 발언에는 감축 관련 언급이 없었다"고 밝혔다.
브런슨 사령관이 최근 국방부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중요한 것은 숫자가 아니라 역량"이라고 발언한 사실이 언론을 통해 보도된 뒤, 주한미군 감축·재배치를 시사한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자 진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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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관계자는 11일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 사령관의 발언에는 감축 관련 언급이 없었다”고 밝혔다.
브런슨 사령관이 최근 국방부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중요한 것은 숫자가 아니라 역량”이라고 발언한 사실이 언론을 통해 보도된 뒤, 주한미군 감축·재배치를 시사한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자 진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주한미군 관계자는 이날 ‘숫자보다 역량이 중요하다’는 브런슨 사령관의 언급에 대해 “최우선 과제는 숫자가 아니라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밝힌 것”이라며 “주한미군 감축에 대해서는 브런슨 사령관이 어떤 언급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지난 8일 이뤄진 브런슨 사령관과의 간담회를 기반으로 전날부터 ‘주한미군 병력 감축·재배치를 시사한 것’이라는 보도가 이어지자 ‘확대 해석’이라고 한 것이다. 브런슨 사령관은 이 간담회에서 ‘주한미군 감축’이란 말을 직접 하진 않았다. 하지만 그는 ‘동맹 현대화’와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을 강조하며 주한미군의 구성과 역할이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국방부도 “주한미군 감축 문제는 구체적인 사항이 결정된 바가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경호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브런슨 사령관 발언이 주한미군 감축을 시사했다고 보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주한미군은 한미동맹의 핵심 전력으로 우리 군과 함께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여 북한의 침략과 도발을 억제함으로써 한반도 및 역내 평화와 안정에 기여해 왔다”며 “앞으로 그러한 방향으로 발전하도록 미측과 지속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주한미군 감축 문제 등) 그 구체적인 사항은 결정된 바가 없어서 추가로 드릴 말씀은 없다”고 했다.
외교부도 이날 “주한미군은 한-미동맹의 상징이자 근간으로, 지난 70여년 간 북한의 위협과 전쟁을 억제하며 한반도 및 역내 평화와 안정에 기여해왔다”며 “주한미군이 앞으로도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에 기여할 수 있도록 미측과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나가고자 한다”는 입장문을 내놨다.
앞서 브런슨 사령관은 지난 8일 경기도 평택 캠프 험프리스 주한미군사령부에서 한국 국방부 기자단과 만나 “주한미군 내에서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중요한 건 숫자가 아니라 역량이다. 한반도에서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 역량을 유지하느냐가 핵심”이라고 밝혔다. 브런슨 사령관은 동맹 현대화의 배경으로 중국 부상, 북한과 러시아의 밀착 등 동북아 지정학 변화를 꼽고, 주한미군이 역내에서 자유롭게 움직이는 전략적 유연성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주한미군 변화와 관련해 숫자보다 역량에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해, 현재 2만 8500명인 주한미군 규모가 줄어들 수 있다는 해석이 나왔다.
권혁철 기자 nu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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