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공원 폭파·황산 테러 협박, 동일범이었나…같은 팩스번호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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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체조경기장)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내용의 협박성 팩스가 며칠 전 황산 테러 협박 때와 같은 번호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지난 10일 신고된 KSPO돔 폭발물 설치 협박 팩스가 앞서 지난 7일 학생들에게 '황산 테러'를 예고한 협박 팩스와 동일한 번호에서 발송된 것이라고 11일 밝혔다.
최근에는 협박 팩스에 다른 일본 변호사의 이름이 적혀 있어 경찰은 범인이 변호사들의 이름을 사칭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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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폭발물 설치 신고가 접수돼 관객 및 관계자 등이 대피해 있다. [연합]](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1/ned/20250811153638115rzto.jpg)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체조경기장)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내용의 협박성 팩스가 며칠 전 황산 테러 협박 때와 같은 번호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지난 10일 신고된 KSPO돔 폭발물 설치 협박 팩스가 앞서 지난 7일 학생들에게 ‘황산 테러’를 예고한 협박 팩스와 동일한 번호에서 발송된 것이라고 11일 밝혔다.
이 팩스들은 모두 ‘가라사와 다카히로’라는 일본 변호사 명의로 발송됐는데, 2023년 8월부터 이런 방식으로 접수된 협박 팩스와 이메일은 총 44건에 달한다. 다만 이 44건이 모두 동일범에 의한 소행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사건과 관련된 다카히로 변호사는 실존 인물로, 범행과 전혀 무관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협박 팩스에 다른 일본 변호사의 이름이 적혀 있어 경찰은 범인이 변호사들의 이름을 사칭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경찰은 사건을 사이버수사대에 배당하고, 발송자를 특정하기 위해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 및 국제 형사사법 공조를 각각 3회, 5회 요청했다고 밝혔다. 발송자가 일본 등 외국에서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을 고려해, 조만간 일본 대사관 등과 공조회의도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경찰과 국가정보원이 협의한 결과 협박의 실행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됐다. 경찰 관계자는 “실행 가능성과 무관하게 (협박으로 인해) 국민 불안감이 가중되고 공권력이 낭비되고 있다”며 “적극적으로 수사 공조를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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