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센지, 얼마나 잘 퍼지는지 모르는 코로나19 변이 확산... 흡연자 특히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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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고 있는데, 최근 유행을 주도하는 변이 바이러스의 전파력과 중증도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이미 면역력이 상당히 형성돼 있는 만큼 이전 같은 대유행은 오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지난해처럼 올해도 여름 유행이 본격화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유행하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는 오미크론 계열의 NB.1.8.1로, 확진자의 83.8%(29주차 기준)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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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백신 효과... 대유행은 안 올 것"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고 있는데, 최근 유행을 주도하는 변이 바이러스의 전파력과 중증도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이미 면역력이 상당히 형성돼 있는 만큼 이전 같은 대유행은 오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1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표본 감시 중인 221개 병원급 의료기관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일 사이(31주차)에 220명 발생했다. 26주차 때 63명이던 환자가 5주 만에 3배 넘게 급증했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지난해처럼 올해도 여름 유행이 본격화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유행하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는 오미크론 계열의 NB.1.8.1로, 확진자의 83.8%(29주차 기준)에 달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알파‧델타‧오미크론처럼 그리스 문자를 붙여 주요 변이 이름을 정하는데, NB.1.8.1은 오미크론이란 큰 가지 안에서 여러 차례 변이를 거쳤다는 뜻이다. 대한의사협회 관계자는 “기존 백신이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나, 전파력과 중증도는 알려지지 않았다”며 “휴가 기간 이동과 접촉이 빈번해지고, 에어컨이 가동되는 실내에 사람들이 밀집하면서 감염세가 확산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5, 6일 뒤부터 최대 2주 동안 발열, 오한, 인후통이 지속된다. 근육통과 피로감, 콧물, 재채기, 두통도 나타날 수 있다. 특히 고령자, 고혈압‧심폐질환‧당뇨병 환자는 중증 진행 위험이 크다. 올해 누적 입원환자(3,526명) 중 65세 이상이 60.0%에 달한다. 특히 흡연자는 더 조심할 필요가 있다. 담배를 피울 때 손가락에 있던 바이러스가 입을 거쳐 체내로 쉽게 침투할 수 있고, 폐 기능이 떨어져 있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심해질 가능성이 비흡연자보다 높다.
정재훈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확진자가 비교적 완만히 증가했다가 서서히 감소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새 변이가 등장할 가능성이 높지만, 위험도는 인플루엔자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변태섭 기자 liberta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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