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화 주택에 아내 챈의 조각상까지” ....14년간 주택 11채 매입 민폐 논란 일으킨 저커버그

권민선 매경 디지털뉴스룸 인턴기자(kwms0531@naver.com) 2025. 8. 11.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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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메타) 최고경영자(CEO)가 거주지역에서 주택을 대거 매입·개조하며 이웃들에게 민폐를 끼치고 있다는 증언이 나왔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팔로앨토의 크레센트 파크는 오랫동안 의사, 변호사, 교수 등이 모여 사는 한적한 동네였다.

팔로앨토에서는 2011년 첫 집을 산 뒤 꾸준히 인근 주택을 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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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저커버그 메타CEO [EPA = 연합뉴스]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메타) 최고경영자(CEO)가 거주지역에서 주택을 대거 매입·개조하며 이웃들에게 민폐를 끼치고 있다는 증언이 나왔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팔로앨토의 크레센트 파크는 오랫동안 의사, 변호사, 교수 등이 모여 사는 한적한 동네였다. 그러나 14년 전 마크 저커버그가 이곳으로 이사 오면서 분위기는 크게 달라졌다.

저커버그는 1억1000만달러(약 1485억원) 이상을 들여 최소 11채의 주택을 사들이며, 일부엔 시세의 두세 배를 제시했다. 현재 일부 집은 비어 있고, 다섯 채를 합쳐 거대한 저택 단지를 만들었다. 이곳에는 메인 하우스, 게스트하우스, 정원, 피클볼 코트, 수영장, 아내 프리실라 챈의 조각상까지 있다. 지하에는 650㎡ 규모의 공간을 추가했고, 이로 인해 8년간 공사가 이어졌다.

마크저커버그가 매입한 주택. [사진 = NYT]
이 과정에서 주민들은 잦은 소음과 대형 장비, 강화된 감시 카메라, 사설 경비원들로 인한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일부 건물은 시 규정에 어긋나게 사립학교로 사용됐지만, 시 당국은 제대로 조치하지 않았다. 주민들은 그가 인근 대저택 지역 대신 기존 주택가를 ‘점령’했다고 비판하며, 시와 경찰이 지나치게 편의를 봐준다고 주장한다.

저커버그는 하와이, 타호 호수, 워싱턴 D.C. 등에도 대규모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 팔로앨토에서는 2011년 첫 집을 산 뒤 꾸준히 인근 주택을 사들였다. 과거 시 건축 심의위원회가 대규모 단지 계획을 거부했지만, 그는 집을 하나씩 재건축하며 사실상 계획을 실행했다. 지금까지 시는 그에게 56건의 건축 허가를 내줬다.

팔로앨토 시의회 일부 의원들은 “법의 허점을 이용해 동네를 장악했다”며 규제 강화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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