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영의 생존투자] ‘이번주 공모주’ JPI헬스케어…구주매출·확약 저조 ‘변수’

김지영 2025. 8. 11.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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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엑스레이 이머징 솔루션 전문기업 제이피아이헬스케어가 코스닥 입성에 도전합니다.

최근 상장에 성공한 새내기주들이 상장 첫날 '따블'(공모가 대비 2배)을 기록하며 훈풍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제이피아이헬스케어도 흥행을 거둘 수 있을지 투자 주의 사항을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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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엑스레이 이머징 솔루션 전문기업 제이피아이헬스케어가 코스닥 입성에 도전합니다. 공모가는 2만원, 일반청약 기일은 11~12일입니다. 주관사는 키움증권인데요. 최근 상장에 성공한 새내기주들이 상장 첫날 '따블'(공모가 대비 2배)을 기록하며 훈풍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제이피아이헬스케어도 흥행을 거둘 수 있을지 투자 주의 사항을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제이피아이헬스케어는 엑스선 기반 영상진단기기 부품과 영상진단기기 개발 및 제조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입니다. 엑스선 그리드는 제이피아이헬스케어의 주력 제품인데요, 그리드는 엑스레이가 피사체를 통과할 때 발생하는 산란선을 제거해 영상의 선명도와 정확도를 높여주는 엑스레이 의료영상기기의 핵심 부품에 해당합니다. 제이피아이헬스케어의 그리드는 세계 시장 점유율 40%를 차지하고 있다고 하네요.

이에 매출도 대부분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401억원을 기록했는데, 이 중 수출이 334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83%를 차지했습니다. 올해 1분기에도 전체 매출액 98억원 중 84억원이 수출분이었습니다.

2020년부터 400억원 내외의 매출을 유지하고 있지만, 전체 매출의 60% 이상이 그리드에 집중돼 있는 점은 다소 아쉽습니다. 이에 회사는 차세대 스마트 엑스선 의료영상기기를 지난해 하반기부터 생산·판매를 시작해 향후 외형적인 성장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번 공모를 통해 조달한 182억원 중 시설자금에 132억원, 채무상환에 50억원을 투입할 예정입니다. 그리드의 안정적인 생산능력 확보와 차세대 스마트 엑스선 의료영상기기 매출 증가에 따른 생산시설 확보를 위해 증설 투자할 목적이라고 합니다. 시설투자 자금 132억원 중 35억원은 올해에, 97억원은 내년 투입될 예정입니다.

상장 후 유통 가능 물량은 30.95%(158만주)로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이지만, 구주매출은 공모주식의 43%(68만주)로 높은 편입니다. 대신 제이피아이헬스케어는 오버행(잠재적 매도물량) 리스크를 낮추는 것을 택했습니다. 상장 직후 유통되지 않는 보호예수 물량이 전체의 69.05%(352만주)에 달해 단기 매도 압력은 낮은 편이지요. 기존 주주의 일부 지분을 공모 과정에서 미리 출회함으로써 향후 보호예수 해제 시 시장에 나올 수 있는 잠재 매도 물량을 줄인 구조입니다.

기관투자자 배정 물량 중 의무보유 확약 비율이 낮은 편이라 상장 당일 매도 물량이 출회될 수 있는 점은 우려 요인입니다. 전체 기관 청약 물량 중 확약이 없는 '미확약' 물량이 97%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1개월 확약 비중이 1.30%로, 짧은 확약 비중이 높고 장기 확약 비중이 매우 제한적이어서 상장 직후 기관 물량이 대거 유통 시장에 나올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습니다.

김지영 기자 jy1008@dt.co.kr

[제이피아이헬스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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