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번째 도전’ 고지원, 제주서 생애 첫 우승…자매 동반 ‘위믹스 챔피언십’ 꿈꾼다

김민규 2025. 8. 11.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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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가 없었더라면, 지금의 나도 없었다."

고지원(21·삼천리)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마침내 생애 첫 우승을 일궜다.

대회 마지막 날, 2타 차 단독 선두로 출발한 고지원은 노승희(24·요진건설), 윤이나(22·솔레어) 등 강자들의 추격에도 흔들리지 않는 침착함으로 61번째 도전 만에 감격의 첫 우승을 이뤘다.

친언니 고지우(23·삼천리)에 이어 올 시즌 우승을 거머쥐며 KLPGA투어 사상 처음으로 '한 시즌 자매 동반 우승'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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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원이 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생애 첫 우승을 일궜다. 사진 | KLPGA 투어


[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언니가 없었더라면, 지금의 나도 없었다.”

고지원(21·삼천리)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마침내 생애 첫 우승을 일궜다. 그것도 고향에서, 자매 최초로 한 시즌 동반 우승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고지원은 10일 제주 서귀포 사이프러스 골프&리조트(파72·6586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제12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21언더파 267타로 정상에 올랐다.

대회 마지막 날, 2타 차 단독 선두로 출발한 고지원은 노승희(24·요진건설), 윤이나(22·솔레어) 등 강자들의 추격에도 흔들리지 않는 침착함으로 61번째 도전 만에 감격의 첫 우승을 이뤘다. 프로 전체로 확장해도 2022년 4월 점프투어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린지 3년 4개월여 만이다.

고지원(오른쪽)이 10일 서귀포 사이프러스 골프&리조트에서 열린 KLPGA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뒤 언니 고지우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 KLPGA


이번 우승은 제주 출신 선수로는 지난해 임진희(27·신한금융그룹)에 이어 대회 역사상 두 번째. 여기에 ‘최초’ 타이틀도 더했다. 친언니 고지우(23·삼천리)에 이어 올 시즌 우승을 거머쥐며 KLPGA투어 사상 처음으로 ‘한 시즌 자매 동반 우승’ 기록을 세웠다.

2023년 투어에 데뷔한 고지원은 지난해 상금순위 89위로 시드를 지키지 못했고, 올해는 조건부 시드로 시즌을 시작했다. 정규투어 출전 기회가 제한돼 상반기에는 17개 대회 중 9개 대회에만 출전했다. 제주삼다수 마스터스는 하반기 첫 대회이자, 시즌 10번째 출전이다. 그리고 고지원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이번 우승으로 2027년까지 정규투어 시드도 확보했다.

고지원이 10일 서귀포 사이프러스 골프&리조트에서 열린 KLPGA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뒤 포즈를 취하하고 있다. 사진 | KLPGA


또한 그는 위믹스 포인트 570점을 추가, 21위(1219점)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시즌 남은 전 대회 출전이 가능해지면서, 상위 24명만 나서는 ‘위믹스 챔피언십 2025’ 첫 출전 가능성도 커졌다. 여기에 현재 위믹스 포인트 랭킹 6위(2252.05점)인 언니 고지우와 나란히 챔피언십 무대에 설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현재 위믹스 포인트 랭킹 1위는 이예원(2840.84점), 2위 노승희(2577.45점), 3위 홍정민(2555.03점), 4위 유현조(2487.53점), 5위 방신실(2423.10점) 순이다. 이번 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노승희는 순위를 4계단 끌어올리며 2위로 도약했다.

한편 ‘레이스 투 위믹스 챔피언십’은 KLPGA투어 각 대회 별 최종 성적에 따라 순위 배점과 위메이드 대상포인트를 합산해 산정된 위믹스 포인트를 지급하고 한 시즌 동안의 누적 포인트로 최종 랭킹이 결정되는 시스템이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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