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대출 막히자 예금 끌어다 대출…예담대 한달 새 900억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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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은행의 예금담보대출(이하 예담대)이 한달 새 900억원가량 급증했다.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 시행과 6·27 대출 규제가 맞물리면서 급전이 필요해진 서민들이 예담대로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말 기준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청약담보대출을 포함한 예담대 잔액은 5조4015억원으로 나타났다.
6·27 규제로 주담대와 신용대출 한도가 크게 줄어든 것도 예담대 증가의 배경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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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은행의 예금담보대출(이하 예담대)이 한달 새 900억원가량 급증했다.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 시행과 6·27 대출 규제가 맞물리면서 급전이 필요해진 서민들이 예담대로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말 기준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청약담보대출을 포함한 예담대 잔액은 5조4015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말 대비 1.7%(887억원) 증가한 금액이다.
예담대는 본인 명의의 예금·적금 등의 예치금을 담보로 받는 대출이다. 예담대를 받으면 예·적금을 해지하지 않고도 예치한 금액을 활용할 수 있어 급전이 필요한 사람들이 자주 찾는다.
지난달말 예담대 잔액은 최근 1년7개월 새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올해 1~6월말 평균 예담대 잔액은 5조2034억원으로, 지난달말과 비교해 1982억원 적은 수준을 보였다. 지난달 예담대 증가액은 지난해 8월(1025억원) 이후 최고치를 찍기도 했다.
대출 규제가 예담대를 제외하고 전방위적으로 강화되면서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1일부터 스트레스 DSR 3단계가 시행되며 예담대를 포함해 모든 가계대출에 스트레스 DSR이 적용됐으나 예담대는 여전히 DSR의 영향권에서 벗어나 있다.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등 다른 가계대출을 받을 때 예담대 이자액이 DSR 산정에 포함되긴 하지만 예담대를 신규로 실행하는 경우엔 DSR을 적용받지 않아서다. 이로 인해 차주들은 DSR이 꽉 차도 보유한 예치금의 최대 95% 한도까지 예담대를 받을 수 있다.
6·27 규제로 주담대와 신용대출 한도가 크게 줄어든 것도 예담대 증가의 배경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6월27일 새로운 가계대출 규제가 발표된 직후 주담대 한도는 수도권과 규제지역에서 일괄 6억원으로 제한됐다. 기존에는 주담대에 총액 한도가 따로 적용되지 않았다. 신용대출 한도도 대부분의 은행에서 연소득의 1.5배, 많게는 1.8배까지 내줬으나 6·27 규제 이후 연소득 이내로 줄었다. 갑작스럽게 주담대·신용대출 한도가 축소된 차주들이 급전을 마련하기 위한 대안으로 예담대를 실행했을 가능성이 있다.
실제 5대 은행의 가계 신용대출 잔액은 지난 6월말 104조4021억원에서 지난달말 103조9687억원으로 4334억원 감소했다. 올해 2월 이후 가장 큰 감소액이다. 지난달말 주담대 잔액은 603조9702억원으로, 지난 6월말과 비교해 4조5452억원 늘어나며 중가세가 둔화했다. 6월 한달간 주담대 증가액은 5조7634억원에 달했다.
황예림 기자 yellowyer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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