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창의성에 일본 자본력 합치면…콘텐츠 시장 막강 시너지 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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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전문가로 한일 콘텐츠 산업을 오랜 기간 연구해 온 황선혜 조사이국제대 미디어학부 교수(51)는 최근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양국 콘텐츠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방송작가 출신으로 한국콘텐츠진흥원 일본비즈니스센터장도 지낸 그는 이론과 실무 양쪽에서 한류의 흐름을 연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가 최근 일본서 출간한 '한국 드라마 전사'는 한류 역사의 바이블로도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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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드 인’ 아닌 ‘메이드 바이’
지리적 한계 넘어 공동제작을

한류 전문가로 한일 콘텐츠 산업을 오랜 기간 연구해 온 황선혜 조사이국제대 미디어학부 교수(51)는 최근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양국 콘텐츠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방송작가 출신으로 한국콘텐츠진흥원 일본비즈니스센터장도 지낸 그는 이론과 실무 양쪽에서 한류의 흐름을 연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가 최근 일본서 출간한 ‘한국 드라마 전사’는 한류 역사의 바이블로도 통한다.
황 교수는 우선 한일 문화 협력의 중요성을 얘기했다. 그는 “이제는 ‘메이드 인’이 아닌 ‘메이드 바이’ 개념으로 콘텐츠에 접근해야 한다”며 “일본은 여전히 튼튼한 자본과 우수한 인프라를 갖고 있어서 협력 파트너로서의 가치가 높다”고 강조했다.
![한국 웹툰을 일본서 애니로 제작한 ‘나 혼자만 레벨업’ [에이원픽처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1/mk/20250811185403606olgz.png)
일본 방송사인 TBS는 네이버웹툰과 손잡고 한국에 웹툰 제작사를 만들었고, 여기서 제작한 웹툰 ‘첫사랑 도그스(DOGs)’는 양국이 손잡고 최근 드라마로 만들어 방영했다.
한류가 주목받는 좋은 상황이지만 이것이 지속되기 위해서는 플랫폼과 인프라 확보가 시급하다고 조언했다.
황 교수는 “한국 콘텐츠는 창작 역량에서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수익 구조와 인프라 측면에서 개선이 필요하다”며 “정부도 다양한 장르 발굴과 실험적인 콘텐츠에 지원하고 기업들은 플랫폼 확보와 규모 확대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의 경우 소니가 지난 2017년 미국 애니메이션 전문 플랫폼 크런치롤을 인수하 뒤 북미 애니 시장의 주도권을 잡고 있다. 독자적인 플랫폼을 통해 일본 애니가 북미 시장에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구조를 만든 것이다.
여기에 공연 인프라 확충도 지적했다. 그는 “전 세계 K팝 팬들이 K팝을 즐기기 위해 일본에 가서 공연을 보는 것이 현실”이라며 “최소 7만명 규모의 아레나 같은 대형 공연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7만명 수용이 가능한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 무대에 선 엔하이픈의 공연 장면. [하이브]](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1/mk/20250811185404968ukrz.png)
예를 들어 BTS 같은 대형 글로벌 아티스트가 공연할 때는 전 세계의 대형 공연 시설에 실시간 생중계를 하는 것이다. 이 경우 한번에 많은 인원을 모을 수도 있고 한국의 부족한 콘서트장 문제도 일정 부분 해결될 수 있다. 여기에 실제로 콘서트장에 있는 느낌을 주기 위해 다양한 신기술을 채용한다면 해당 비즈니스 모델의 수출로도 연결이 가능하다.
그는 2000년대 초반 ‘겨울연가’로 시작된 일본의 한류는 최근 생활 전반으로 확장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화장품과 패션, 음식, 사고방식 등이 모두 함께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단순히 드라마에 나온 음식을 따라 먹는 것을 넘어 한국의 모든 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는 얘기다.
황 교수는 “젊은 세대는 문화는 문화, 정치는 정치라는 인식이 확고하다”며 “정치적 갈등과 분리되어 한일 문화 교류가 지속될 수 있도록 정부의 노력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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