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24시] 천연기념물 솔부엉이, 울주군 상북면서 번식 과정 포착

이기암 영남본부 기자 2025. 8. 11.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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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항만공사, 중소기업 근로자 100명에 동반성장몰 포인트 지원
울산시, 남구 옥동 군부대 이전사업 속도 낸다

(시사저널=이기암 영남본부 기자)

울주군 상북면 야산의 소나무에서 천연기념물 '솔부엉이'가 둥지를 틀고 새끼를 길러내는 과정이 관찰됐다. 울산시는 올해 6월19일부터 7월16일까지 울주군 상북면 지내리의 한 배드민턴센터(이하 센터) 내 소나무 둥지에서 '솔부엉이' 한 쌍이 새끼 2마리를 키우는 번식 과정이 관찰됐다고 밝혔다.

이번 관찰은 센터 대표인 김상우씨가 소나무에 둥지를 튼 솔부엉이 알 2개와 어린 새끼 1마리를 확인하면서 시작됐다. 앞서 김씨는 지난 2022년에도 같은 소나무에 어린 솔부엉이 2마리가 찾아온 것을 관찰하고 기록으로 남긴 경험이 있었다. 

센터로부터 연락을 받은 울산시는 같은 날 현장을 방문해 소나무 건너편에 앉아 있는 솔부엉이 암수 2마리를 확인하고 둥지 아래에 관찰카메라를 설치했다. 

울주군 상북면 야산의 소나무에서 천연기념물 '솔부엉이'가 둥지를 틀고 새끼를 길러내는 과정이 관찰됐다. ⓒ윤기득 작가

김씨는 7월2일부터 관찰카메라를 활용해 번식 과정을 관찰하기 시작했으며 12일에는 야간에 어미 새가 둥지 근처로 나온 새끼들에게 벌레를 물어와 먹이를 전달하는 모습을 포착했다. 마지막으로 7월16일 둥지안에서 날갯짓을 하는 어린 새끼들의 모습이 관찰된 이후 자취를 감췄으며 빈 둥지는 청딱다구리가 새로 자리를 잡고 먹이활동을 하는 모습이 확인됐다. 

솔부엉이(학명: ninox japonica 영어:Northern BooBook)는 올빼미과로 천연기념물로 지정 보호하고 있는 여름철새다. 4월 중순에 도래하여 번식하고 10월 중순까지 관찰된다. 평지와 소나무숲에 서식하면서 낮에는 자고 어두워지면 활동한다. 

둥지는 나무구멍에 만들고 3∼4개 알을 낳으며 암컷이 포란하고 포란기간은 25∼28일이다. 몸길이는 29cm 정도 되고 암수가 같은 색이다. 가슴과 배는 흰 바탕에 밤색 세로줄 무늬가 있다.

울산에서는 지난 2021년 7월 선암호수공원에서 윤기득 시민생물학자가 관찰했다. 올해 6월에는 울산 새(鳥)통신원 조현표, 조우진이 문수산 자락인 남구 정골 인근 소나무에서 관찰 기록하기도 했다.

'짹짹휴게소' 홍승민 대표는 "솔부엉이는 둥지를 재사용하는 경우도 있어 그 개체가 왔을 수도 있지만 표식을 하지 않아 알 수 없다"라며 "둥지를 한번 훼손당한 경험이 있는 개체는 떠났을 가능성이 높으며 새로운 개체가 온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말했다. 

  

◇ 울산항만공사, 중소기업 근로자 100명에 동반성장몰 포인트 지원

울산항만공사(UPA, 사장 변재영)가 지역 중소기업 근로자의 복지 향상 및 중소기업 제품 판로 개척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동반성장몰 포인트 지원사업'을 6년째 이어간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 내 중소기업 등에 재직 중인 근로자 100명을 대상으로 동반성장몰에서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한 25만 포인트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신청자격은 울산항 관련 협력기업, 울산항 배후단지 입주기업, 울산항만공사 공모사업, 기술마켓 및 업무협약 체결기업 및 울산 소재 중소기업 등이며 협력기업의 경우 우대 선발한다. 

신청은 11일부터 상생누리 누리집에서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울산항만공사 누리집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울산항만공사가 지역 중소기업 근로자의 복지 향상 및 중소기업 제품 판로 개척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동반성장몰 포인트 지원사업'을 6년째 이어간다고 11일 밝혔다. ⓒ울산항만공사

변재영 울산항만공사 사장은 "지역 중소기업과 상생협력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동반성장 생태계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동반성장몰은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상생형 온라인 쇼핑 플랫폼으로 공공기관인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이 운영하고 있다. 

◇ 울산시, 남구 옥동 군부대 이전사업 속도 낸다

울산시는 국방부로부터 '제53보병사단 127여단본부 협의이전사업'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올해 5월 울산시가 신청한 '제53보병사단 127여단본부 협의이전사업'에 대해 중앙토지수용위원회 등 관계기관 협의를 완료하고 '군사·국방시설사업법 제4조'에 따라 사업계획을 승인해 8월11일 관보에 고시했다.

이 사업은 기존 옥동 군부대를 울주군 청량읍 일원으로 옮기고 이전 부지를 울산시가 개발하는 '기부대 양여사업' 방식으로 추진된다. 국방부는 국방 계획에 맞춰 군 시설 현대화를, 울산시는 옥동 지역 개발을 병행하게 된다.

울산시는 이번 사업계획 승인을 시작으로 청량읍 이전 군부대 부지에 편입이 예정된 토지와 물건 등에 대한 보상에 들어가 내년 상반기 중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후 오는 2028년 말까지 청량읍 이전 군부대 부지에 대한 공사를 완료하고 2029년에 옥동 군부대를 이전한 뒤 같은 해 옥동 부지 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된다.

울산시는 국방부로부터 '제53보병사단 127여단본부 협의이전사업'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울산광역시

울산시 관계자는 "제53보병사단 127여단본부 협의이전사업을 예정된 일정에 맞춰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다"라며 "남구 옥동 부대 이전 후 확보된 부지를 활용한 도시개발로 지역 단절 해소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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