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 매각'은 없다지만 과연? "김민재, 이제 뮌헨 미래에 없는 이름...요나단 타가 뒤 이어간다"

권수연 기자 2025. 8. 11. 14:09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MHN 권수연 기자) 한국 간판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앞날이 불투명하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1'은 지난 10일(한국시간) "뮌헨은 더 이상 김민재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며 "김민재는 더 이상 바이에른 뮌헨의 향후 계획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지 않다. 구단은 이 센터백을 매각하고 싶어한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김민재는 더 이상 필요가 없다. 그는 실질적으로 방출되어야 하며 뮌헨에서 그의 시간은 점차 끝나가고 있다"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김민재와 뮌헨의 계약은 3년이 더 남았다. 김민재는 지난 23-24시즌을 앞두고 5,000만 유로(한화 약 807억원)에 달하는 금액으로 뮌헨에 이적했다. 계약기간은 2028년까지다.

김민재는 이전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단 한 시즌만 활약하고도 33년 만에 팀을 우승 반석에 올렸다. '철기둥'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이적 이후에는 따라붙는 혹평을 벗어날 수 없었다. 이적 후 토마스 투헬 감독 밑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던 그는 벵상 콤파니 감독으로 바뀐 후에야 주전 자리를 잡았다. 그럼에도 그의 굵직한 미스 문제가 종종 대두된 바 있다.

김민재는 24-25시즌 총 43경기를 선발로 뛰었다. 그러나 지난해 말부터 고질적인 발목 아킬레스건 부상이 꾸준히 족쇄가 됐다. 썩 좋지 못한 컨디션에도 김민재는 A매치 출전을 위해 한국과 해외를 오가는 힘든 스케줄을 소화했다. 급기야 김민재는 시즌 말미 경기에서 결장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자기 실력을 좀처럼 내지 못하는 김민재는 더 이상 뮌헨의 '필수요소'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부상을 입어 괴로워하는 김민재

시즌 후반 자기 기량을 내지 못하는 김민재는 '(팀에서) 그에게 별 기대감을 품지 않고 있다'는 혹평 보도에 대대적으로 휩싸였다. 

이 과정에서 '구단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에 역제안을 했다'거나 '사우디아라비아 리그가 김민재를 원한다'는 등의 소식이 들려왔다. 하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이적 윤곽은 없다.

글로벌 매체 '스카이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는 김민재와 어느 팀이 얽혔다는 직접적 언급은 없었으나 "뮌헨 경영진은 타 팀의 관심이 김민재를 계속 따라다니는 것을 알고 있다"며 "이적 제안을 검토할 준비가 돼 있고 적절한 보상이 있다면 결정을 내릴 수도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또 뮌헨은 김민재의 빈 자리를 채우기 위해 센터백 요나단 타 등을 영입, 수비를 차츰 보강하는 상황이다.

요나단 타

'스포르트1'은 "현재 클럽 내부적으로는 김민재가 없어도 괜찮다고 보고 있다"며 "김민재를 더욱 어렵게 만드는 것은 뮌헨이 지금까지 그의 성과에 완전히 만족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뮌헨은 2년 전 김민재를 영입할 당시 5,000만 유로를 썼다. 뮌헨은 그의 활약이 나쁘지 않다고 보고 있지만 당시 이적료를 고려하면 그보다는 나은 활약을 기대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뮌헨은 김민재를 '강제로' 팔 생각은 없다. 매체는 "현재 상황에서 김민재에게 또 하나 불리한 조건은 고연봉이다"라고 지적했다. 김민재의 연봉은 현재 공식적으로 밝혀진 바 없으나 외신 등의 보도에 의하면 약 1,600만 유로(한화 약 260억원)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만한 연봉을 감수하며 김민재를 데려갈 클럽은 거의 없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김민재가 달리 매각되지 않더라도 굳이 팀에서 내보낼 생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막스 에베를 뮌헨 단장은 전주 토트넘과의 친선 경기 후 "현재 우리 선수단 구성에 매우 만족한다"며 "하지만 누군가 우리에게 와서 이적을 원한다고 말하면 다시 생각해보고 방법을 찾겠다. 앞서 말했듯이 우리는 여유를 갖고 향후 어떻게 될지 지켜보고 있다"며 의미심장한 발언을 남기기도 했다.

뮌헨은 오는 13일 한국시간으로 오전 1시에 스타디온 레치그룬트에서 그라스호퍼와 친선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사진=MHN DB,뮌헨SNS,연합뉴스

Copyright © MH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