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24시] ​구미시, 미생물배양소 건축 추진...친환경 농축산업 강화

장원규 영남본부 기자 2025. 8. 1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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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1991 문화거리', 상권 활성화 견인
구미시, 장애인 맞춤형 자립 지원 '찾아가는 설명회' 열어

(시사저널=장원규 영남본부 기자)

경북 구미시가 친환경 농축산업의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친환경미생물배양소 건립을 추진한다. 시는 올해부터 신축 사업을 위한 기반조사에 본격 착수하고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총 4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키로 했다.

구미시 친환경미생물배양소 전경ⓒ구미시

11일 구미시에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운영해 온 기존 미생물 배양시설의 용량 및 설비 한계를 극복하고, 농축산업 전반에 필요한 다양한 미생물의 안정적 공급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건립된다.

신축 부지는 선산읍 이문리 529-1번지 일원으로, 부지면적 3036㎡, 건축연면적 480㎡ 규모로 배양소가 완공되면 현재 연간 80톤 수준의 미생물 생산량을 약 370톤까지 늘릴 수 있어 지역 농축산 농가에 대한 공급역량이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특히 신축 배양소는 단순한 생산시설을 넘어 연구개발(R&D) 기능까지 갖춘 복합시설로 조성된다. 축산 악취 저감, 유해가스 발생 감소, 가축분뇨 자원화, 농축산물 품질 향상 등 현장에서 요구되는 다양한 기능성 미생물을 개발·공급함으로써, 친환경 기술의 실질적 보급과 적용을 선도할 계획이다.

또한 구미시는 신축 배양소를 중심으로 지역 농업인을 대상으로 한 미생물 활용 교육과 컨설팅도 병행하여, 농축산물의 품질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지속가능한 농업 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김영혁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미생물은 친환경 농축산업의 핵심 자원으로, 꾸준한 사용이 생산성 향상은 물론 환경 개선에도 효과가 크다"며 "앞으로도 현장 수요에 맞춘 미생물 공급과 기술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교촌1991 문화거리', 상권 활성화 견인

구미시 도심 한복판, 평범했던 골목이 이제는 'K-치킨 성지'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6월 새 단장을 마친 '교촌1991 문화거리'가 지역을 대표하는 명소로 자리잡으며, 주말은 물론 평일 저녁까지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새롭게 단장한 구미교촌치킨거리가 구미시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면서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구미시

11일 시에 따르면 이 거리는 교촌치킨의 탄생지인 송정동 교촌 1호점 인근 약 500m 구간을 문화·관광형 거리로 재구성한 것으로, 구미시와 교촌에프앤비㈜(회장 권원강)가 공동으로 추진한 민·관 협력 프로젝트다. 총 18억원(교촌 13억원, 구미시 5억원)이 투입됐으며, 노후한 골목은 일상 속 쉼터이자 체험형 문화공간으로 새단장했다.

지난해 지역 최초의 명예도로인 교촌1991로 지정에 이어 올해 본격 조성된 이 문화거리는, 교촌 브랜드의 성장사를 거리 곳곳에 녹여낸 점이 특징이다. 조형물, 벽화, 조명시설 등 곳곳에서 교촌 BI(Brand Identity)를 활용해 걷는 내내 브랜드의 정체성과 감성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야간 조명은 거리 전체를 화려하게 수놓으며 SNS 인증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입소문을 타고 방문객이 꾸준히 늘면서 지역 상권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교촌 1호점은 리뉴얼 이후 매출이 눈에 띄게 증가했으며, 인근 상점들 또한 유동인구 증가에 따른 소비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지역 경제를 견인하는 문화거리가 되고 있는 셈이다.

문화의 힘으로 도심을 살리고, 기업의 브랜드가 관광 자원이 된 이번 사례는 구미시의 새로운 도시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사람이 모이면 소비가 생기고, 소비가 지역을 살린다는 선순환 구조가 실현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교촌1991 문화거리는 지역 브랜드를 활용한 관광 자원화의 모범사례"라며 "앞으로도 구미시만의 고유 자산을 바탕으로 도심을 매력적으로 변화시키고, 시민과 관광객이 모두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구미시, 장애인 맞춤형 자립 지원 '찾아가는 설명회' 열어

구미시는 7일 장애인 거주시설 다함께 하는 길에서 입소자 부모와 종사자 20여 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자립지원 설명회를 열었다.

구미시는 7일 장애인 거주시설 다함께 하는 길에서 입소자 부모와 종사자 20여 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자립지원 설명회를 갖고 있다ⓒ구미시

이번 설명회에서는 장애인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자립하는 데 필요한 주거·돌봄·일자리 등 실질적인 지원 정보를 안내하고, 질의응답을 통해 현장의 의견을 수렴했다. 참석자들은 사업 추진 방향과 세부 지원 방안에 대해 활발히 의견을 나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설명회가 시설 입소자와 가족들에게 자립의 길을 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찾아가는 서비스를 확대해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주체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구미시 장애인 지역사회 자립지원 시범사업은 장애인 자립지원단에서 수행하고 있다. 기존의 시설 중심 지원에서 벗어나, 개인의 필요에 맞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역사회 자원을 연계한다. 현재 7명의 장애인이 주거와 돌봄, 취업 지원 등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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