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은 언제쯤 '선출'직 최고위원 배출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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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서삼석 의원이 지명직 최고위원에 올랐다.
권리당원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는 호남이지만, 선출직 최고위원조차 내지 못하는 현실은 '호남은 민주당의 뿌리'라는 말이 더 이상 절대 명제로만 남기 어려운 이유를 보여준다.
앞서 민주당 텃밭 호남에서는 전북의 한병도 의원, 전남의 서삼석 의원, 광주의 송갑석·민형배 의원이 잇따라 선출직 최고위원 도전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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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서삼석 의원이 지명직 최고위원에 올랐다. 지역 정치권은 "그나마 다행"이라는 반응이다. 호남의 목소리를 대변할 통로가 생겼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나마'라는 표현 속에는 씁쓸한 뒷맛이 남아 있다.
호남은 민주당의 전통적 지지 기반이다. 대선이든 총선이든 당을 향한 전폭적인 지지가 이어져 왔다. 하지만 그 무게감에 걸맞은 정치적 대표성은 좀처럼 확보되지 못하고 있다.
최고위원 선거가 치러질 때마다 호남 출신 후보는 들러리에 머물거나 아예 출마조차 포기한다. 유권자의 전폭적인 지지와 달리, 중앙 정치에서 호남의 위상은 여전히 주변에 머물러 있다.
지난 2020년 8월 전당대회에서 당시 광주 서구을의 양향자 의원이 선출직 최고위원이 된 이후, 호남 이름은 명단에서 사라졌다. 이번에도 지명직으로 간신히 '자존심'을 챙겼다는 표현이 솔직한 민심이다.
지명은 말 그대로 '배려'다. 민심이 직접 선택한 결과가 아니다.
권리당원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는 호남이지만, 선출직 최고위원조차 내지 못하는 현실은 '호남은 민주당의 뿌리'라는 말이 더 이상 절대 명제로만 남기 어려운 이유를 보여준다.
앞서 민주당 텃밭 호남에서는 전북의 한병도 의원, 전남의 서삼석 의원, 광주의 송갑석·민형배 의원이 잇따라 선출직 최고위원 도전에 실패했다.
이 과정에서 '민주당 전당대회 상수'로 여겨지던 '선출직 최고위원 호남 몫 한 명'이라는 공식도 사라졌다.
결국 임선숙(2022년 9월), 송갑석(2023년 3월), 주철현(2024년 9월), 서삼석(2025년 8월) 의원이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호남 몫을 채운 데 그쳤다.
지역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호남이 민주당에서 차지하는 위상은 애정 어린 선택이 아닌, 필요에 의한 안배로 소비되는 느낌마저 든다"고 씁쓸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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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조시영 기자 cla8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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