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탈레반의 양귀비 근절 항의 시위 과정에서 최소 10명 사망"

김잔디 2025. 8. 11.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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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탈레반이 마약성 양귀비 근절을 추진하면서 이에 항의하는 시위대를 무력으로 진압해 최소 10명이 숨지고 40여 명이 다쳤다고 미국 아무TV가 전했습니다.

지난 5월 5일에는 아르고 지역에서 20여 명의 농민이 탈레반 당국의 양귀비 수확물 폐기 처분에 항의하다 보안군에 체포됐고, 5월 25일에는 주름 지역에서 보안군이 시위대를 향해 실탄을 발사해 한 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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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탈레반이 마약성 양귀비 근절을 추진하면서 이에 항의하는 시위대를 무력으로 진압해 최소 10명이 숨지고 40여 명이 다쳤다고 미국 아무TV가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유엔 아프가니스탄 지원단(UNAMA)은 최근 펴낸 분기별 보고서에서 아프간 북동부 바다크샨주의 아르고 등에서 발생한 시위 진압 과정에서 지난 5~6월 이 같은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5월 5일에는 아르고 지역에서 20여 명의 농민이 탈레반 당국의 양귀비 수확물 폐기 처분에 항의하다 보안군에 체포됐고, 5월 25일에는 주름 지역에서 보안군이 시위대를 향해 실탄을 발사해 한 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습니다.

카슈 지역에서는 지난 6월 30일 보안군이 시위대를 향해 발포해 최소 8명이 숨지고 22명이 다쳤다고, 보고서는 전했습니다.

탈레반이 임명한 바다크샨 주지사는 지난달 1일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시위대와 보안군 사이에 충돌이 있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사상자 수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한때 아편의 최대 공급국이던 아프가니스탄에서는 마약성 양귀비가 많은 농민의 주 수입원이었습니다.

탈레반은 지난 2021년 8월 미군 철수로 재집권한 뒤 집권 1기(1996∼2001) 때와 마찬가지로 양귀비 재배를 금지했지만, 일부 농민들은 생계 문제를 들어 이 같은 조처에 반발하고 있습니다.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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