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상담부터 분쟁해결까지…궂은일 마다않는 경찰 출신 김인엽 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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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을 위해 가장 낮은 곳에서 봉사하는 이장이자 주민들을 위한 궂은일을 도맡아 하고 있다. 마을이 점점 살기 좋은 곳이 돼 가고 있다."
31년간 경찰 생활을 하며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마을 일꾼을 자처하고 있는 김인엽 이장에 대한 양평군 옥천면 용천3리 주민들의 평가다.
2023년 12월 이장으로 선출된 그는 오랜 경찰 생활에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로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는 마을회관에서 주민들에게 기본적인 법률상담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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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을 위해 가장 낮은 곳에서 봉사하는 이장이자 주민들을 위한 궂은일을 도맡아 하고 있다. 마을이 점점 살기 좋은 곳이 돼 가고 있다.”
31년간 경찰 생활을 하며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마을 일꾼을 자처하고 있는 김인엽 이장에 대한 양평군 옥천면 용천3리 주민들의 평가다.
강원 횡성군 둔내면에서 태어난 김 이장은 군대를 다녀온 후인 1981년 LG에 입사했다. 회사에서 네트워크 관련 업무를 9년간 한 뒤 1990년 무도특채 경찰관 시험에 도전해 합격했다. 그가 경찰이 된 배경에는 유도에 대한 관심이 한몫했다고 한다.
용인특례시 구갈지구대장을 끝으로 경찰을 퇴직한 그는 오래 거주했던 서울과 고향인 횡성의 중간 지점인 양평에 제2의 터를 잡았다.
서울과 강원도를 편리하게 오갈 수 있는 교통의 요충지면서 자연환경이 수려해 강원도와 같은 환경이라는 점도 매력적이었다는 김 이장은 현재 660㎡(200평)의 텃밭에서 농산물을 재배하며 노후를 보내고 있다.
2023년 12월 이장으로 선출된 그는 오랜 경찰 생활에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로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는 마을회관에서 주민들에게 기본적인 법률상담도 하고 있다. 행정사 자격증도 있어 주민들의 법률·행정 관련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는 가장 보람된 일로 주민들 사이의 분쟁이나 재산권 다툼 등 불협화음이 생겼을 때 중재를 통해 (주민들이) 법정 다툼을 하지 않고 대화로 오해를 풀고 화해시킨 것을 꼽았다.
3년 전에는 폭우로 붕괴된 뒤 방치돼 있던 도로 보수공사를 마무리하기도 했다. 포장이 안 돼 방치돼 흉물스러웠던 도로를 놓고 지주들 사이에 분쟁이 빚어지며 완공되기까지 4년이 걸렸다.
그는 지주 3명을 4개월간 끈질기게 찾아가 설득한 끝에 승낙을 받아내 공사를 완료하고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김 이장은 용천2리 새마을지도자 이성환씨와 함께 ‘양평군 시니어 치안파트너’ 봉사활동도 하고 있다. 이씨과 함께 옥천면 치안파트너로 활동하면서 옥천면 주민들에게 찾아가는 치안 서비스는 평일 3시간씩 하고 있다. 노인정에서 보이스피싱 예방교육을 하는 것도 그의 몫이다.
김인엽 이장은 “고령화와 인구 소멸 위기에 직면해 있는 지역에서 어르신이나 사회적 약자를 위한 봉사활동으로 얻는 뿌듯함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을 만큼 보람되고 가치 있는 일”이라며 “건강이 허락되는 한 주민들을 위한 활동을 이어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황선주 기자 hsj@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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