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초유의 비극' 한 대회에서 2명의 복서가 사망...日 복싱계 충격 사고에 "비정상적인 사태" 일본 매체 비판 목소리

오상진 기자 2025. 8. 11. 13: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 프로복싱계에서 사상 초유의 비극이 벌어졌다.

한 대회에 출전한 두 명의 복서가 잇따라 사망하면서 복싱계 전체가 충격에 빠졌다.

일본 매체 '도쿄스포츠'는 "일본복싱커미션(JBC)이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일 도쿄 고라쿠엔 홀에서 열린 복싱대회에 출전한 고타리 시게토시(神足茂利)와 우라카와 히로마사(浦川 大将) 두 선수가 급성 경막하 출혈로 사망했다고 발표했다"라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PORTALKOREA] 오상진 기자= 일본 프로복싱계에서 사상 초유의 비극이 벌어졌다. 한 대회에 출전한 두 명의 복서가 잇따라 사망하면서 복싱계 전체가 충격에 빠졌다.


일본 매체 '도쿄스포츠'는 "일본복싱커미션(JBC)이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일 도쿄 고라쿠엔 홀에서 열린 복싱대회에 출전한 고타리 시게토시(神足茂利)와 우라카와 히로마사(浦川 大将) 두 선수가 급성 경막하 출혈로 사망했다고 발표했다"라고 전했다.


이틀 새 두 선수 잇따라 사망


고타리는 동양 태평양 슈퍼페더급 타이틀매치에 출전한 뒤 퇴장 후 의무실에서 의식을 잃고 응급 이송됐다. 급성 경막하 출혈 진단을 받고 개두수술을 받았지만 8일 사망했다.


우라카와는 일본 라이트급 챔피언 도전자 결정전에서 사이토 요지의 강력한 오른손 스트레이트를 맞고 쓰러져 의식을 잃었다. 일본 매체 '산케이 스포츠'에 따르면 의무실에서 한때 의식을 회복했던 우라카와는 병원 이송 중 다시 의식 수준이 급격히 떨어졌고, 긴급 개두수술을 받았지만 결국 9일 오후 사망했다.


'산케이 스포츠'는 '한 대회에서 두 명의 복서가 개두수술을 받은 것도 일본 복싱 역사상 처음이며, 두 선수 모두 사망에 이르는 비정상적인 사태가 벌어졌다. JBC와 일본 프로복싱협회(JPBA)는 재발 방지를 위한 신속한 대책 마련을 촉구받고 있다"고 밝혔다.

고개 숙인 JBC, 긴급 대책으로 라운드 수 '12→10' 축소


'도쿄스포츠' 따르면 10일 기자회견에 참가한 하기와라 미노루 JBC 커미셔너는 "고타리, 우라카와 선수의 명복을 진심으로 빈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원인 조사와 규명, 그리고 향후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즉시 착수할 수 있는 일부터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야스코치 츠요시 사무국장은 "최선을 다해 관리했다고 생각했으나 관리자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이러한 결과가 발생한 것은 매우 심각한 일이다. 이 상황을 극복할 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야스코치 사무국장은 "흥분과 고양감이 가득한 공간에서 냉정한 사람이 없는 것이 가장 위험하다"며 경기 진행을 관리하는 세컨드 등의 교육 강화 필요성도 강조했다.


JBC는 긴급 대책으로 "오는 12일 WBO 아시아 태평양 슈퍼플라이급 타이틀매치부터 일본에서 열리는 모든 지역 타이틀전을 12라운드에서 10라운드로 단축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JBC와 JPBA는 12일 비공식 회의를 열고 종합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계체 직전 급격한 수분 감량 문제와 사전 계량 제도 의무화 방안 등이 집중 논의될 전망이다.


잇따른 복싱 참사


일본 복싱계에서는 최근 들어 뇌 손상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2023년 12월에는 아나구치 카즈키 선수가 경기 후 급성 경막하 출혈로 2024년 2월 사망했고, 5월에는 전 IBF 세계 미니멈급 챔피언 시게오카 긴지로가 급성 경막하 출혈로 개두수술을 받고 현재까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사진=세계복싱협회(WBA) 공식 SNS 캡처


-일본 복싱계, 사상 초유의 비극
-한 대회서 복서 2명 급성 경막하 출혈 사망
-"비정상적인 사태, 재발 방지 위한 대책 마련 촉구"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