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연봉 3배 많은 메츠와 3연전도 ‘싹쓸이’···돌풍의 밀워키, 9연승+최근 13경기 12승1패, MLB 전체 1위 ‘무한 질주’

밀워키 브루어스의 ‘돌풍’은 계속된다. 밀워키가 뉴욕 메츠와 3연전도 모두 쓸어담고 파죽의 9연승과 함께 메이저리그(MLB) 전체 선두를 질주 했다.
밀워키는 11일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메츠와 2025 MLB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7-6 역전승을 챙겼다. 이날 승리로 메츠와 3연전을 모두 쓸어담은 밀워키는 9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73승(44패) 고지에 올랐다. 현재 MLB에서 70승을 기록한 팀은 밀워키 뿐이다. 최근 13경기 12승1패의 무시무시한 질주다.
이날 밀워키는 4회초까지 0-5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4회말부터 대반격이 시작됐다. 윌슨 콘트레라스의 솔로홈런으로 1점을 만회한 밀워키는 이어진 2사 만루에서 조이 오티스의 2타점 적시타로 순식간에서 3-5로 차이를 줄였다. 5회초 다시 1점을 내줘 3-6으로 차이가 벌어졌지만, 5회말 무사 1루에서 콘트레라스가 또 다시 홈런포를 가동하며 5-6으로 바짝 따라붙었다.

이후 팽팽한 흐름을 이어가던 밀워키는 8회말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2사 1·2루에서 오티스가 적시타를 날려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이어진 2사 2·3루에서 앤서니 지글러가 1루수 방면 날카로운 타구를 날렸는데, 메츠 1루수 피트 알론소가 몸을 날려 간신히 잡아냈다.
하지만 밀워키는 결국 승리를 따내는데 성공했다. 9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아이삭 콜린스가 메츠의 특급 마무리 에드윈 디아스를 상대로 볼카운트 2B-2S에서 한가운데로 들어온 92.6마일(약 149㎞) 슬라이더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살짝 넘어가는 끝내기 홈런을 쳐 경기를 마무리했다.
밀워키의 폭풍 질주는, 올해 돈을 엄청나게 쓰는 빅마켓 구단들과 비교하면 더욱 도드라진다. 스포트랙에 따르면 올 시즌 밀워키의 총연봉은 약 1억1300만 달러(약 1560억원)다. 이날 상대인 팀연봉 전체 2위 메츠의 3억3900만 달러(약 4701억원)의 3분의1 수준이다. 하지만 튼튼한 마운드를 앞세워 모두의 예상을 깨고 MLB 전체 1위라는 엄청난 성적을 내고 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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