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8→177cm 되고파”...허경환, 고민한 ‘이 수술’ 뭐길래?
![허경환이 키 고민을 토로했다. [사진=SBS]](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1/KorMedi/20250811120713904vpua.jpg)
개그맨 허경환이 키 크는 수술을 고민했다.
작은 키에 콤플렉스가 있던 허경환은 개그맨 김준호와 함께 10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 정형외과를 찾아 '사지연장술' 상담을 받았다.
허경환은 "진지한 생각으로 왔다. 결혼 못 한 게 168cm 때문일 수도 있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김준호 역시 "2세의 키가 걱정돼 따라왔다"고 말했다.
정형외과에서 측정해본 결과 허경환의 키는 168.2cm, 김준호는 168.5cm였다. 허경환은 한국인 평균 보다 하체 길이가 짧은 편이나 팔 길이는 괜찮은 편으로 나왔다. 허경환은 "177cm만 되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정형외과 전문의는 "8cm 늘리면 177cm가 된다"면서도 "가능하지만 가볍게 할 수술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전문의는 "사지연장술은 과정 중에 위험할 수도 있고, 의사만 잘한다고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라며 위험과 부작용을 경고했다. 특히 50대 이상이면 하지 말라고 돌려보낸다며 비용은 최소 4000만 원가량이라고 설명했다.
전문의는 "쌍꺼풀수술처럼 가벼운 수술이 아니다. 인생을 바꾸는 수술이다. 실패하면 합병증, 장애가 생길 수 있다. 성공하면 좋지만 실패하면 인생이 망가질 수 있다"라고 재차 경고했다. 전문의의 경고에 허경환은 "쉽게 생각하면 안될 것 같다"며 병원을 나섰다.
외모지상주의가 점점 심해지는 가운데, 남녀 불문하고 키 때문에 고민하는 MZ세대가 많다. 이들이 솔깃할 수 있는 사지연장술, 과연 어떤 수술일까?
![김준호(왼쪽), 허경환이 정형외과를 찾아 사지연장술 상담을 받았다. [사진=SBS]](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1/KorMedi/20250811120715181iewu.jpg)
사지 연장술(limb lengthening surgery) 이란?
뼈를 인위적으로 늘려 키를 보정하거나 기능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정형외과 수술이다. 허경환처럼 최근 젊은층에서 '키'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수술은 뼈를 절단한 뒤, 외부 장치나 내부 금속 막대를 이용해 하루 약 1mm씩 천천히 뼈 조각을 벌리면, 그 사이에 자연스럽게 새로운 뼈 조직이 자라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외부 고정 장치는 '일리자로프 장치(Ilizarov apparatus)' 같은 링형 프레임으로, 피부 밖에 드러나며 조절 나사가 있어 직접 회전해 확장한다. 내부 신장 시스템은 뼈 내부에 삽입되는 막대로, 자기장 또는 원격 조절 장치로 조절한다. 시각적으로 깔끔하고 감염 위험이 적지만, 비용 부담이 크고 접근성이 제한적일 수 있다.
![사지연장술 수술 후 경과. [사진=SBS]](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1/KorMedi/20250811120716526qovn.jpg)
수술 및 안정화 시기를 거쳐 초기 뼈 재생을 유도하는 지연기(latency)를 지나 뼈가 하루 1mm씩 확장하는 신장기(distraction phase), 뼈 조직이 단단해질 때까지 고정 유지하는 경화기(consolidation)로 이어진다. 몇 개월에서 몇 년에 걸친 회복이 필요할 수 있다.
방송에서 의사가 밝힌 비용은 최소 4000만 원이었다. 6월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미국에서 양쪽 대퇴골 및 경골 사지연장 수술 시 1억 6000만 원~3억 4000만 원가량 들었다. 이로 인해 미국·유럽에서 비용 부담이 큰 환자들이 터키, 인도, 태국 같은 의료관광 국가로 가는 경우도 있으나 그만큼 감염 관리나 사후 케어 리스크도 커진다고 뉴욕포스트는 덧붙였다.
![사지연장술은 뼈를 잘라 인위적으로 늘리는 수술이다. [사진=SBS]](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1/KorMedi/20250811120717805metw.jpg)
사지 연장술, 어떤 사람이 받아야 하나?
원래는 의료적 목적으로 쓰였다. 선천적 또는 후천적으로 양측 혹은 불균형 뼈 길이 문제가 있거나, 골육종, 뇌성마비, 골형성부진 등 골성장 장애가 있는 경우, 사고 후 부러진 뼈가 붙는 유합 문제나 골절 후유증 등이 있는 경우다. 최근에는 작은 키 때문에 콤플렉스가 심한 경우, 자존감 향상을 위해 이 수술을 받으려는 이들이 생겨나고 있다.
'미우새'에서 의사가 경고한 대로 사지연장술은 인생이 걸린 수술일 수 있다. 수술 적합 기준으로는 ▲ 신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할 것 ▲ 성장판이 닫힌 성인 (대체로 18세 이상) ▲ 흡연자는 제한 (회복 저하 위험) ▲ 회복 기간 동안 체계적 재활을 수행할 의지가 있을 것 ▲현실적인 기대를 하고 있을 것 등이 꼽힌다.
![정형외과 전문의는 '사지연장술'에 대해 "인생이 망가질 수도 있는 수술"이라고 경고했다. [사진=SBS]](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1/KorMedi/20250811120719132ddav.jpg)
사지 연장술, 부작용과 위험은?
먼저 뼈 치유 문제가 있다. 너무 느린 것도 문제지만 뼈가 너무 빨리 붙어버리는 조기 치유도 문제가 될 수 있다. 사지연장술은 뼈를 절단한 뒤 하루에 약 1mm 정도 천천히 벌려서 그 사이 공간에 새로운 뼈가 자라도록 하는 원리인데, 뼈가 예상보다 빨리 굳어버리면 더 이상 공간을 벌릴 수 없게 되기 때문이다.
또 수술과 관련한 위험으로 지방 색전, 혈전, 과다 출혈, 마취 합병증, 신경·혈관 손상 등이 있을 수 있다. 감염 우려도 있다. 외부 핀 삽입 부위의 감염이 생길 수 있으며, 내부 환자도 감염 가능성이 있다.
연부조직 및 관절 문제도 생길 수 있다. 근육·건·신경·혈관 등의 스트레칭으로 인한 통증, 관절 경직, 굳음, 구축 발생(관절이나 근육이 굳어서 움직임이 제한되는 상태) 등이다. 장치와 관련해서는 핀 풀림, 외부 프레임 압력에 따른 피부 자극·궤양 위험이 있다. 장기적으로는 관절염, 뼈 변형, 운동 기능 저하를 비롯해 정서적 스트레스와 심리적 부담이 따를 수 있다.
"성공하면 좋지만 실패 시 인생이 망가질 수 있다"는 전문의의 경고대로 사지연장술은 결코 단순한 성형 수술이 아니다. 고도의 전문성과 긴 회복 기간, 높은 비용, 다양한 부작용 및 합병증을 고려해야 한다. 의료적 필요가 있는 경우에만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 특히 정신적 준비와 현실적 기대 조율이 필수이며, 수술 전 다각도의 고민과 충분한 전문의 상담이 전제되어야 한다.
김은재 기자 (kej@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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