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CATL, 대형 리튬광산 생산 일시중단…“공급과잉 업계에 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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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배터리업체인 중국 CATL이 중국 장시성에서 운영해온 대형 리튬 광산의 생산을 일시 중단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중국 당국이 최근 과잉생산과 저가 출혈경쟁을 관리·단속하겠다는 방침을 여러 차례 강조한 가운데 CATL의 젠샤워 광산 운영이 중단됐다는 데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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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배터리업체인 중국 CATL이 중국 장시성에서 운영해온 대형 리튬 광산의 생산을 일시 중단했습니다.
CATL은 이날 투자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장시성 이춘시에 있는 젠샤워(梘下窩) 광산의 채굴 작업을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CATL은 “자사는 관련 규정에 따라 광산 면허를 갱신하기 위한 신청 절차를 가능한 한 빨리 처리하고 있다”며 “(갱신) 승인이 나면 생산을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CATL은 생산 중단 기간 등 자세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은 채 이번 채굴 중단이 회사의 전반적인 운영 상황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었습니다.
앞서 전날 블룸버그는 복수의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CATL이 젠샤워 광산 운영을 최소 3달 간 중단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사내에 발표했으며, 인근의 계열 제련 공장에도 이 같은 사실을 통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증권시보와 선물일보(期貨日報) 등 중국 매체들도 CATL의 젠샤워 광구 채굴 허가가 2022년 8월9일 시작해 올해 8월 9일로 만료됐으며 그다음 날인 10일부터 해당 광산의 조업이 중단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선물일보는 CATL 관계자와 업계 인사 등을 인용해 젠샤워 광산의 채굴 작업이 단기간 내에 재개될 계획이 없다고 전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중국 당국이 최근 과잉생산과 저가 출혈경쟁을 관리·단속하겠다는 방침을 여러 차례 강조한 가운데 CATL의 젠샤워 광산 운영이 중단됐다는 데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당국이 채굴 허가 갱신을 미뤄 공급량을 조절하도록 유도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리튬 산업은 전 세계적인 공급 과잉과 전기차 수요 둔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2022년 가격이 정점을 찍었던 리튬 가격은 이후 90% 가까이 폭락했습니다.
젠샤워 광산은 전 세계 리튬 생산량의 약 3%를 차지합니다. 중신선물(中信期貨) 분석에 따르면 젠샤워 광산과 연계 제련소의 탄산리튬 공급량이 한 달에 약 1만t(톤)으로 중국 내 총생산의 약 12.5%를 담당합니다.
중국 경제전문 매체 거륭후이에 따르면 씨티그룹은 이번 젠샤워 광산 생산 중단이 중국 정부의 ‘내권식’(內卷式·제살깎아먹기) 경쟁 방지 조치의 일환일 수 있다면서, 해당 광산의 공급 중단으로 향후 수일 안에 리튬 가격이 1t당 8만위안(약 1천546만원) 이상으로 올랐다가 이후 7만∼8만위안 선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블룸버그는 이날 광저우 선물거래소에서 탄산리튬 선물이 가격제한폭(8%)까지 상승했고 호주에서는 리튬 등 광물 업체들의 주가가 급등했다면서 “2년 넘게 과잉 생산으로 어려움을 겪은 업계에 이번 생산 중단이 큰 호재가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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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순 기자 (ysoo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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