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주식 차명거래’ 이춘석 의원 압수수색…강제수사 본격화

이혜영 기자 2025. 8. 11. 11: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찰이 주식 차명거래 혐의를 받는 이춘석 의원에 대한 본격적인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 전담수사팀은 11일 오전 10시18분께 국회 의원회관에 있는 이 의원 사무실에 수사관 4명을 보내 이 의원과 보좌관 차아무개씨의 PC 등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이다.

경찰은 지난해 10월7일 이 의원이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 도중 차씨 명의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모습이 언론사 카메라에 찍힌 상황에 대해서도 수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청 전담수사팀, 1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 압수수색
압수물 분석 후 이 의원과 보좌관 차씨 소환 방침

(시사저널=이혜영 기자)

차명 주식거래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춘석 의원이 8월5일 국회 본회의에 출석해 방송법 개정안에 대한 기표를 한 뒤 투표함으로 이동하고 있다. ⓒ 연합뉴스

경찰이 주식 차명거래 혐의를 받는 이춘석 의원에 대한 본격적인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 전담수사팀은 11일 오전 10시18분께 국회 의원회관에 있는 이 의원 사무실에 수사관 4명을 보내 이 의원과 보좌관 차아무개씨의 PC 등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이다. 

경찰은 전담수사팀을 꾸린 지 4일 만에 이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서며 속도를 내고 있다. 

이 의원은 금융실명법 위반 및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다. 지난 4일 이 의원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차씨 명의로 주식을 거래하는 사진이 포착돼 차명 주식거래 논란이 불거졌고, 다수의 고발장이 접수되면서 경찰 수사가 개시됐다. 이 의원은 논란이 커지자 곧바로 더불어민주당을 자진 탈당했다.

차명거래 의혹에 더해 이 의원이 거래한 종목도 문제가 됐다. 당시 그는 인공지능(AI) 관련주인 네이버와 LG씨엔에스 주식을 거래했는데, 이 의원이 국정기획위원회에서 AI 정책을 담당하는 경제2분과장을 맡았다는 점에서 이해충돌 논란이 제기됐다. 

이 의원이 국회에서 차씨 명의 계좌로 주식 거래를 하는 모습이 포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경찰은 지난해 10월7일 이 의원이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 도중 차씨 명의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모습이 언론사 카메라에 찍힌 상황에 대해서도 수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담수사팀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이 의원 의혹과 관련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주식 차명거래 의혹을 받는 전 국회법사위원장 이춘석 의원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기 위해 8월11일 경찰 관계자가 국회의원회관 내 의원실로 들어가고 있다. ⓒ 연합뉴스

경찰은 지난 7일 안용식 금융범죄수사대장을 팀장으로 하고 변호사, 회계사 등 법률·자금 추적 전문인력 등을 포함한 총 25명 규모의 전담수사팀을 편성했다.

압수물 분석이 마무리되는 대로 이 의원과 차씨 등에 대한 소환조사가 진행될 방침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 의원 의혹에 대해 엄정한 수사를 지시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지난 6일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차명거래·내부정보 이용 등 이 의원의 주식 거래 의혹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진상을 신속히 파악하고 공평무사하게 엄정 수사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논란 이후 국정기획위에서도 해촉됐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