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재무 "상호관세는 녹는 얼음"…불균형 해소되면 축소 시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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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상호관세를 "녹아내리는 얼음"에 비유하며 무역 불균형이 해소되면 장기적으로 축소하거나 철폐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각국과의 무역 협상을 10월 말까지 마무리하겠다는 목표를 재확인하면서 중국과의 협상이 가장 큰 난제라고 강조했다.
베선트 장관은 관세 정책에 대해서는 "목표는 국제수지 균형 회복"이라며 무역 불균형이 해소되면 상호 관세를 축소하거나 장기적으로 철폐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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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는 황금 산업동맹…中 협상은 난제"
![[워싱턴=AP/뉴시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지난달 4일(현지 시간) 미국 국회의사당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07.23.](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1/newsis/20250811111823641hwry.jpg)
[서울=뉴시스]임철휘 신정원 기자 =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상호관세를 "녹아내리는 얼음"에 비유하며 무역 불균형이 해소되면 장기적으로 축소하거나 철폐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각국과의 무역 협상을 10월 말까지 마무리하겠다는 목표를 재확인하면서 중국과의 협상이 가장 큰 난제라고 강조했다.
베선트 장관은 11일 보도된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의 인터뷰에서, 아직 협정을 체결하지 않은 국가들과의 협상을 10월 말까지 대부분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인터뷰는 지난 7일 미 재무부에서 진행됐다.
그는 특히 가장 큰 초점은 중국과의 협상이라면서 "비시장경제국이라는 우리와 다른 목표를 가진 국가와 매우 어려운 문제를 다루고 있다"고 말했다.
베선트 장관은 관세 정책에 대해서는 "목표는 국제수지 균형 회복"이라며 무역 불균형이 해소되면 상호 관세를 축소하거나 장기적으로 철폐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그러면서 그는 상호관세를 "녹아내리는 각얼음"에 비유하기도 했다.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는 지난해 기준 1조1853억 달러(약 1643조원)로 주요국 가운데 가장 크다.
다만 전제 조건으로 "미국으로 생산 거점이 돌아오고 수입량이 줄어 국제 불균형이 시정되는 것"을 꼽았다.
미국은 상품 분야에서 일본과 690억 달러의 무역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일본은 최근 협상에서 15% 상호 관세를 수용하고, 5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융자 한도를 설정하기로 했다.
베선트 장관은 이번 합의에 대해 "황금의 산업동맹"이라며 "일본 정부가 매우 좋은 제안을 했고 불균형 시정을 향해 이미 큰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 중이든 아니든 시간이 지나면 미일 간 국제수지는 균형을 회복할 수 있다"면서도 "일본은 국내 소비를 늘려야 한다"며 수출 중심에서 내수 확대 중심으로의 정책 전환을 촉구했다.
한편 일본산 자동차 관세 인하는 지연되고 있다.
베선트 장관은 27.5%에서 15%로 낮추는 시점에 대해 "영국은 약 50일이 걸렸다. 길어질 수도, 짧아질 수도 있지만 하나의 기준이 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영국산 자동차 관세는 27.5%에서 10%로 인하됐지만, 지난 5월 8일 미·영 합의 후 6월 30일 적용까지 54일이 걸렸다
미일은 지난달 22일(현지 시간) 합의를 발표했으며, 9월 중순이 인하 시점이 될 가능성이 있다.
그는 무역 합의 이행 상황을 분기별로 점검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서는 "분기마다 할지, 반기나 1년마다 할지, 방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베선트 장관은 '강(强)달러' 정책과 관련해 "미 달러를 기축통화로 유지하는 것이 정책의 핵심"이라며 "건전한 정책을 펼치면 달러는 자연스럽게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 방안으로는 해외 자금이 미국에 투자되도록 여건을 조성하는 것을 제시했다.
그는 "과거 수십 년간 무역 적자로 해외에 유출된 달러가 미국 금융자산에 투자돼 돌아오는 구조였지만, 규제 완화와 대규모 감세를 통해 제조업 국내 회귀로 이어지는 직접 투자를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e@newsis.com,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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