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월렛 10주년 '430조' 결제…국민 3명 중 1명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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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통합 디지털 지갑 서비스 '삼성월렛'이 출시 10주년을 맞았다.
채원철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월렛팀 부사장은 "삼성월렛은 10년간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으로 세계 모바일 결제 시장의 판을 바꿨다"며 "앞으로도 기술과 서비스를 결합해 실제 지갑 이상의 편리함과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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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제·멤버십·신분증까지 한 번에 처리
AI 결합 '맞춤형 금융 플랫폼' 도약 준비

삼성전자의 통합 디지털 지갑 서비스 '삼성월렛'이 출시 10주년을 맞았다. 지난 10년간 누적 결제금액은 약 430조원, 가입자는 1866만명에 달한다. 국민 3명 중 1명이 사용하는 셈이다. 결제·멤버십·교통카드뿐 아니라 신분증·자동차 키·환전·대중교통 이용까지 한 번에 처리하는 '전자 지갑'으로 자리매김했다.
삼성전자는 "2015년 8월 첫 선을 보인 삼성월렛이 지난 10년간 국내외 모바일 결제 환경의 변화를 이끌었다"고 11일 밝혔다. 국내 간편결제 시장은 2016년 23조5000억원에서 2024년 약 350조원으로 10배 이상 성장했고, 같은 기간 삼성월렛의 연간 결제금액은 3조6000억원에서 88조6000억원으로 24배 늘었다. 가입자 수도 160만명에서 11배 증가했다.
삼성월렛은 '삼성페이'와 '삼성패스'를 통합해 탄생했다. 단순 결제 기능을 넘어 교통카드·멤버십·은행 계좌 관리·모바일 쿠폰 등 실물 지갑의 기능을 대체하고, 모바일 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국가보훈등록증·전자증명서 등 실제 신분증과 동일한 효력을 갖춘 서비스도 제공한다.
출시 초기에는 결제 인프라 환경이 보급의 관건이었다. 당시 국내 대부분의 신용카드 단말기가 '마그네틱 결제 방식(MST)'을 쓰고 있었는데, 삼성월렛은 추가 비용이나 장비 교체 없이 기존 단말기로 결제가 가능하도록 MST를 채택했다. 동시에 근거리 무선통신(NFC) 방식도 지원해 해외 매장에서도 결제가 가능하게 했다. 이로써 국내에 국한되지 않는 '열린' 결제 생태계를 구축했다.
보안과 편의성도 강화했다. 초창기부터 지문·홍채 등 생체인증을 적용해 실물카드보다 안전하게 만들고 온라인·오프라인 결제를 모두 지원했다. 해외에선 글로벌 로열티 네트워크(GLN)와 제휴해 QR코드 결제와 현금 인출 기능을 제공했다.
서비스 지역은 전 세계로 빠르게 확대됐다. 현재 미국·영국·브라질·사우디아라비아·싱가포르 등 61개국에서 사용 가능하며, 12개국 85개 도시에선 신용카드만으로 지하철·버스를 탈 수 있다. 주요 통화 환전과 당일 수령 서비스도 지원해 여행 편의성을 높였다.
향후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해 삼성월렛을 개인 맞춤형 서비스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온라인 결제 과정을 자동화하고 소비 패턴에 맞춘 혜택과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지갑 이상의 경험’을 구현한다는 구상이다.
채원철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월렛팀 부사장은 "삼성월렛은 10년간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으로 세계 모바일 결제 시장의 판을 바꿨다"며 "앞으로도 기술과 서비스를 결합해 실제 지갑 이상의 편리함과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강민경 (klk707@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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