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감독의 베테랑 실험…손아섭·안치홍 ‘공존 카드’ 꺼냈다

최대영 2025. 8. 11.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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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이 베테랑 손아섭(37)과 안치홍(35)의 동반 출전 가능성을 본격적으로 점검했다.

10일 잠실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서 김 감독은 손아섭을 1번 지명타자, 안치홍을 7번 타자 2루수로 선발 기용했다.

김 감독은 향후 대전 홈경기에서 손아섭을 우익수로, 안치홍을 지명타자로 기용하는 라인업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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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이 베테랑 손아섭(37)과 안치홍(35)의 동반 출전 가능성을 본격적으로 점검했다.

10일 잠실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서 김 감독은 손아섭을 1번 지명타자, 안치홍을 7번 타자 2루수로 선발 기용했다. 두 선수가 같은 팀에서 나란히 선발로 나선 것은 롯데 시절이던 2021년 10월 30일 이후 약 4년 만이며, 한화 입단 후 처음이다.

손아섭은 지난달 31일 NC에서 현금 3억원과 2026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권을 대가로 영입됐다. 합류 직후부터 1번 지명타자로 자리를 잡았고, 안치홍은 올 시즌 부상과 부진으로 주전 입지가 흔들렸다. 김 감독은 “2루수 안치홍의 움직임을 확인하겠다”며 LG전을 앞두고 수비 실험 의도를 밝혔다.
안치홍은 4월 24일 이후 108일 만의 2루수 선발 출장에서 안정적인 플레이를 선보였다. 1회 신민재의 타구를 처리한 데 이어, 6회 김현수의 강한 타구를 몸을 던져 막아내며 합격점을 받았다. 올 시즌 2루수로는 7경기, 45이닝만 소화했지만, 이날 경기로 재기 가능성을 높였다.
김 감독은 향후 대전 홈경기에서 손아섭을 우익수로, 안치홍을 지명타자로 기용하는 라인업도 검토하고 있다. 이는 ‘지명타자 손아섭·2루수 안치홍’ 조합뿐 아니라 ‘우익수 손아섭·지명타자 안치홍’ 조합까지 활용 폭을 넓히려는 구상이다.
안치홍은 시즌 타율 0.176으로 고전했지만, 후반기 들어 0.269로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포스트시즌 경험이 풍부한 두 선수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손아섭은 가을야구 38경기, 안치홍은 19경기 출전 경력을 갖고 있으며, 김 감독 역시 두산과 NC 시절 총 79경기의 포스트시즌을 지휘한 경험이 있다.

김 감독은 “포스트시즌에서는 베테랑의 역할이 커진다. 안치홍이 지금 감각을 되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올가을, 손아섭과 안치홍의 공존이 한화의 가을야구 전략에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사진 = 한화 이글스 제공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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