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重, LNG선 화물창 자체기술 실증 절차 돌입

박혜원 2025. 8. 11. 11: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조선 업계가 해외에서 로열티를 주고 사용하고 있는 액화천연가스(LNG) 선박 화물창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은 목포대 산하 LNG수소극저온시스템연구센터에서 자체 개발한 LNG 화물창 기술에 대한 실증 절차를 진행 중이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2023년 'KC-2B'라는 이름의 LNG 화물창 기술을 개발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초대형 선박 화물창 실증 도전
최소 100억대 로열티 절감 기대
업계 “실적없어 상용화는 과제”

국내 조선 업계가 해외에서 로열티를 주고 사용하고 있는 액화천연가스(LNG) 선박 화물창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은 목포대 산하 LNG수소극저온시스템연구센터에서 자체 개발한 LNG 화물창 기술에 대한 실증 절차를 진행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소형 선박에만 적용 가능했던 기존 기술에서 발전시켜, 초대형 선박에도 적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LNG 화물창 국산화는 국내 조선사들의 오래된 숙제다. LNG 운반선은 극저온에서 장기 항해하며 LNG가 출렁거리는 것을 견뎌야 하는 내구성이 중요하다. 이 때문에 LNG를 보관하는 화물창 기술은 LNG 운반선의 안정성을 좌우하는 핵심 기술이다.

그러나 해당 기술은 현재 프랑스 기업 GTT가 독점하고 있다. 국내 조선사들은 LNG 운반선을 인도할 때마다 GTT에 화물창 설계를 주문해 선가 5%에 해당하는 로열티를 낸다. 금액으로 보면 통상 100~200억 사이다.

그간 LNG 화물창 기술 개발 노력이 없었던 건 아니다. 다만 국내 기술은 LNG운반선이 아닌 LNG를 공급하는 벙커링선, 대형 선박이 아닌 중형 선박에 적용할 수 있는 수준에 멈춰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2023년 ‘KC-2B’라는 이름의 LNG 화물창 기술을 개발했다. 한국가스공사와 국내 조선사들이 함께 개발한 ‘KC-2’를 보완한 모델이다.

KC-2B는 HD현대중공업의 자체 LNG벙커링선 블루웨일호에 적용돼, 현재까지 현장에서 쓰이고 있다. 다만 블루웨일호는 중형 선박에 속해, 정작 수익성이 가장 높은 LNG 선박에는 여전히 GTT 기술이 쓰이고 있다.

다만 LNG 화물창 국산화에 속도가 나더라도 상용화는 또다른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HD현대중공업 외에 삼성중공업도 KC-2를 발전시킨 KC-2C 기술을 일찍이 개발했지만 아직까지 상용화 실적은 없다. 업계에선 정부가 소유하고 있는 선박에 먼저 국산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수출 마중물을 만들줘야 한다는 요구가 나온다. 박혜원 기자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