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짜’ 中·日·인도네시아 항공 노선 20여개 다음달 재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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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다음달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갖고 있던 중국·일본·인도네시아 등 20여 개 노선의 슬롯(공항을 이용할 수 있는 권리)과 운수권(항공기를 운항할 수 있는 권리)이 재배분된다.
공정거래위원회의 구조적 조치에 따라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합병으로 점유율이 50%가 넘는 노선의 운수권은 반납하기로 한 결과다.
이 노선들은 여객 수요가 많고 항공기를 자주 띄울 수 있어 항공사 간 운수권 경쟁이 치열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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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다음달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갖고 있던 중국·일본·인도네시아 등 20여 개 노선의 슬롯(공항을 이용할 수 있는 권리)과 운수권(항공기를 운항할 수 있는 권리)이 재배분된다. 이 노선들은 여객 수요가 많아 알짜 노선으로 꼽힌다.
1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이르면 다음 달 국내외 20여개 노선을 국적·외국 항공사에 배분할 계획이다. 공정거래위원회의 구조적 조치에 따라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합병으로 점유율이 50%가 넘는 노선의 운수권은 반납하기로 한 결과다.

재배분 대상 노선은 중국(장자제·시안·베이징·상하이), 일본(나고야·오사카·삿포로), 인도네시아(자카르타) 등이다. 이 노선들은 여객 수요가 많고 항공기를 자주 띄울 수 있어 항공사 간 운수권 경쟁이 치열하다고 한다. 최근 항공사들은 국토부에 선호 노선 등 사전 의견을 전달했다.
애초 항공업계에서는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파라타항공 등이 치열하게 경쟁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지난해 말 무안공항 사고가 발생하면서 제주항공은 경쟁 구도에서 밀린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운수권을 배분할 때 최근 3년간 항공기 사고, 사망자 수, 안전성 등을 반영한다.
오는 9월 첫 운항이 유력한 파라타항공도 운수권 재배분 대상에 포함됐다. 파라타항공은 현재 국토부로부터 항공운항증명(AOC·Air Operator Certificate) 발급 검사를 받고 있다. 이달 초 1호기를 도입했고 비상 탈출 훈련, 시범 비행 등 마지막 절차가 남았다. 중장거리 노선에 띄울 수 있는 A330-200 기종을 들여온 만큼, 노선 확장에 사활을 걸고 있다.
진에어는 일부 노선에 한해 운수권 재배분 의사를 전달할 전망이다.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통합에 따라 자회사인 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 등도 내년 말 진에어로 합쳐진다. 점유율 50% 이상인 노선이 생기면 공정위 구조적 조치 대상에 해당한다.
유럽 노선을 받은 티웨이항공, 미주 노선에 진출한 에어프레미아도 이번 운수권 재배분 경쟁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대명소노그룹 계열사로 편입된 티웨이항공은 대규모 자본 확충과 동시에 공격적인 노선 확장을 공언했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달 8호기를 들여와 기단을 확장했다.
일부 노선은 외항사에 배분될 전망이다. 일본 슬롯의 경우 일본 저비용 항공사(LCC·Low Cost Carrier)가 받을 가능성이 크다. 지난 4월 김포~오사카·나고야 노선은 일본 피치항공이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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