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7 대출규제 수도권에 직격탄…아파트 하락 거래 5주 연속 늘었다

이희수 기자(lee.heesoo@mk.co.kr) 2025. 8. 11.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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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7 대출규제 직후인 지난달 수도권 아파트의 하락 거래 비중이 늘어났다.

11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7월 수도권 아파트 하락 거래 비중은 39.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올해 상반기 급등세를 보이던 서울 아파트 시장은 지난달 상승 거래 비중이 51.1%로 전달(53.2%) 대비 줄었다.

지난달 하락 거래 비중도 43.5%로 전달(43.1%)과 큰 차이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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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수도권 아파트 하락거래
한달새 35.1%→39.2% ‘쑥’
서울 시내 아파트 전경 [사진출처=연합뉴스]
6.27 대출규제 직후인 지난달 수도권 아파트의 하락 거래 비중이 늘어났다. 대출규제가 수도권에 집중 적용되며 매수 심리가 전반적으로 위축된 여파로 풀이된다.

11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7월 수도권 아파트 하락 거래 비중은 39.2%로 집계됐다. 이는 한 달 전(35.1%)보다 4.1%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상승 거래 비중은 48.1%에서 45%로 3.1%포인트 줄었다.

지역별로 보면 올해 상반기 급등세를 보이던 서울 아파트 시장은 지난달 상승 거래 비중이 51.1%로 전달(53.2%) 대비 줄었다. 하락 거래 비중은 6월 30.4%에서 7월 34%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경기에서도 상승 거래(46%→43.2%)는 줄고 하락 거래(37.1%→40.6%)는 뛰었다. 인천에서도 하락 거래 비중이 40.6%에서 42.2%로 소폭 증가했다.

이달 들어서도 매수 관망세가 유지되고 있지만 변수는 주택 공급 부족에 대한 불안 심리다. 직방은 “실수요층이 원하는 입지나 주택 유형이 적시에 공급되지 않을 수 있다는 인식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 같은 인식이 일정 부분 시장 가격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실제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8월 첫째주(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은 0.14% 오르며 전주(0.12%)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6.27 대출규제 이후 5주 연속 꺾이던 서울 집값 상승률이 소폭이나마 다시 올라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사진출처=직방]
대출규제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은 지방의 아파트 거래는 지난달 뚜렷한 변화가 없었다. 한달 사이 지방 상승 거래 비중은 44.1%에서 44%로 0.1%포인트 소폭 조정되는 데 그쳤다. 지난달 하락 거래 비중도 43.5%로 전달(43.1%)과 큰 차이가 없었다. 6.27 대출규제가 수도권과 규제지역에 집중 적용된 탓으로 보인다.

다만 세종시는 예외였다. 7월 세종 아파트의 상승 거래 비중은 41.7%로 한 달 전(48.9%)보다 7.2%포인트나 급감했다. 동기간 하락 거래 비중은 35.4%에서 45.2%로 9.9%포인트나 급증했다. 대선 막바지 국면이었던 6월엔 행정수도 이전 호재로 상승 거래가 늘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직방 관계자도 “행정수도 이전 등 개발 관련 기대감이 시장에 일부 영향을 미쳤으나 후속 추진이나 구체적 실행이 가시화되지 않으며 매수세가 다소 진정된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관련 논의가 재차 언급되고는 있지만 실제 실행 여부나 시점이 명확하지 않은 만큼 시장 반응 역시 일정 기간 유동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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