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식, 전북 시절부터 지나치게 수비적이야!"... 베트남 매체, "수비만으론 부족... 공수 균형 맞추고, 박항서 배워라!" 팩트 폭격

임기환 기자 2025. 8. 11.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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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베트남의 한 매체가 김상식호의 업적을 치하하면서도 더 미래 지향적인 전술을 구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U-23(23세 이하) 축구 국가대표팀은 최근 원정에서 인도네시아를 1-0으로 꺾고 동남아시아 U-23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베트남 축구 역사상 전무한 위업이었다.

이로써 김 감독도 박항서 전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의 위상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베트남 현지에서 김 감독의 인기는 선풍적인 것으로 알려진다.

그렇지만 모든 게 완벽할 순 없다. 베트남 매체 '단트리'에서 발간하는 '디매거진'은 김 감독의 스리백에 대해서 호평하면서도, 베트남 축구가 더 상위 레벨로 올라서기 위해서는 다양한 전술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디매거진은 "김 감독은 베트남 U-23 국가대표팀에서 스리백을 고수하고 있다. 과거 박항서 감독, 트루시에 감독이 그랬듯 말이다. 이 시스템으로 베트남 축구는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라며 스리백이 일군 베트남 축구의 성과를 인정하되 "그러나 베트남 축구는 각 선수의 강점에 맞춰 전술을 다각화하는 방향으로 변화해야 한다"라고 제언을 건넸다.

그 이유로는 "한 가지 시스템을 너무 오래 사용하면 상대는 쉽게 알아챌 것이다. 어떤 선수들은 백포에서 더 나은 활약을 보일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전북 현대 지휘봉을 잡던 시절 보였던 김 감독의 수비 성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매체는 "김 감독은 지나치게 수비적인 플레이를 펼치고 선수들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전북은 공격형 팀임에도 불구하고, 김 감독은 수비적인 전략을 선택했고, 그 결과 팀은 기대했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더 구체적으로는 "김 감독은 수비적인 성향을 지녔으며, 탄탄한 수비와 역습에 집중한다. 전북에서는 강력한 선수단을 보유했음에도 불구하고 안전하고 안정적인 플레이를 선택해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과거 선수 시절 수비형 미드필더였던 그는 이러한 철학이 여전히 그의 지도 스타일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라며 왜 그가 수비적인 성향을 보유하게 되었는지 분석했다.

김 감독 성향의 문제점으로는 "하지만 상대가 개인 기량이 좋을 때, 그의 팀은 종종 어려움을 겪는다"라고 진단한 매체는 "베트남 축구가 올림픽 예선이나 U-23 아시아 선수권 대회와 같은 큰 대회에서 성공하려면 다른 전술이 필요하다"라고 솔루션을 내놓았다.

"김 감독의 수비적인 경기 방식은 베트남 U23 대표팀에서도 여전히 적용되고 있다"라고 문제 제기를 이어나간 매체는 "하지만 더 큰 문제는 U23 아시아 예선이나 말레이시아와의 국가대표팀 재대결 등 주요 대회에 진출할 때 이러한 수비적인 경기 방식은 더 이상 효과적이지 않다는 것이다"라며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인도네시아를 상대할 때조차 베트남 팀이 수비적으로만 경기한다면, 더 강한 팀을 상대할 때는 우리도 수비적으로 경기할 수밖에 없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 결승 상대인 인도네시아는 볼 점유율이 최대 68%인 반면, 베트남은 32%에 그쳤다. 패스 횟수도 507회로, U23 베트남은 235회로 집계되었다. 하지만 슈팅 수와 유효 슈팅 수는 동률이었다. 어쩌면 베트남이 더 효율적 축구를 구사했다고 볼 수도 있지만, 반대로 말하면 적극성은 부족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매체는 문제 제기에만 그치지 않고, 나름의 해결책도 제시했는데, "김 감독은 베트남 젊은 선수들의 자질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야 한다. 수비만으로는 부족하며, 공격과 수비의 균형을 맞춰야 더 높은 효율을 얻을 수 있다"라며 "박항서 감독의 성공이 주목할 만한 이유다. 김 감독이 현대 축구에 적응하기 위해 선수 시절부터 받아들였던 지나치게 수비적인 플레이 스타일에 대한 인식을 바꿔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단트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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