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 연구팀, 대사이상 지방간질환 환자 간암 발생 93% 예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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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이상 지방간질환(MASLD) 환자의 간암 발생 위험을 93% 이상의 정확도로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세브란스병원 간센터 김승업, 이혜원 교수 연구팀은 홍콩 중문대학교 등 미국, 유럽, 아시아 16개 기관과 대사이상 지방간질환 환자에서 간세포암 발생 위험을 측정하기 위한 2단계 비침습적 평가 전략의 임상적 유효성을 입증했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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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원 세브란스병원 교수가 진동제어초음파 탄성측정법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세브란스병원 제공]](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1/ned/20250811102838153pilg.jpg)
![세브란스병원 간센터 김승업(왼쪽), 이혜원 교수 [세브란스병원 제공]](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1/ned/20250811102838399prwu.jpg)
[헤럴드경제 = 김상수 기자] 대사이상 지방간질환(MASLD) 환자의 간암 발생 위험을 93% 이상의 정확도로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세브란스병원 간센터 김승업, 이혜원 교수 연구팀은 홍콩 중문대학교 등 미국, 유럽, 아시아 16개 기관과 대사이상 지방간질환 환자에서 간세포암 발생 위험을 측정하기 위한 2단계 비침습적 평가 전략의 임상적 유효성을 입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거트(Gut) 최신호에 게재됐다.
대사이상 지방간질환은 술을 거의 마시지 않아도 간에 지방이 쌓여 생기는 질환이다. 전 세계 인구 약 30%에서 나타나는 매우 흔한 병이다. 예전엔 ‘비알코올 지방간(NAFLD)’으로 불렸으나, 최근에는 당뇨, 고혈압, 비만 등 대사질환과 밀접하게 연관 있다는 점에서 ‘대사이상 지방간질환’이라는 명칭으로 불린다.
연구팀은 비침습적인 방법으로 간암 등 중증 합병증 발생 위험이 큰 환자를 선별할 수 있는 모델을 검증했다. 미국간학회 가이드라인에 따라 먼저 혈액검사를 통해 섬유화 지표인 ‘FIB-4’를 계산하고, 이후 간의 딱딱한 정도를 측정하는 진동제어초음파 탄성측정법(VCTE)를 추가로 시행하는 2단계 전략을 적용했다.
총 1만 2950명의 대사이상 지방간질환 환자를 평균 47개월간 추적 관찰한 결과, FIB-4가 3.25 이상이거나 간경직도가 20kPa 이상이면 간암 연간 발생률이 1%를 초과해 감시 대상 기준을 충족했다. 또 FIB-4가 높고 간경직도가 15kPa 이상인 환자도 간경변증 여부와 관계없이 고위험군으로 분류됐다. FIB-4는 높지만 간경직도가 낮은 경우에는 3년 내 간암 발생률이 0.3% 미만으로 나타났다.
이 전략은 전체 정확도 93% 이상을 기록해, 임상적으로도 높은 신뢰도를 확보했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는 대사이상 지방간질환 환자에서 질환 진행을 예측할 수 있는 현실적이고 간편한 임상 전략을 제시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2단계 접근법은 간경변증 여부에 관계없이 적용 가능하다는 점에서 기존 간암 감시 전략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대사이상 지방간질환 환자의 경우 간경변증 없이도 간암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환자 맞춤형 감시체계 구축에 실질적인 기여가 기대된다”며 “이번에 검증한 전략은 고위험군은 놓치지 않고 저위험군은 불필요한 검사에서 제외할 수 있는 정밀한 전략”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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