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감귤 썩히는 볼록총채벌레 급증…“지역 단위 공동방제 절실”

진유한 기자 2025. 8. 11.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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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지감귤에 큰 피해를 주는 볼록총채벌레가 최근 들어 급증하고 있어 농가들의 철저한 방제가 요구된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최근 노지감귤원에서 볼록총채벌레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한 지역 단위 공동 방제를 11일 당부했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원은 이번 강우가 지난 이후 효과적으로 볼록총채벌레 개체수를 줄이기 위해 지역 단위의 공동 방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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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지감귤에 큰 피해를 주는 볼록총채벌레가 최근 들어 급증하고 있어 농가들의 철저한 방제가 요구된다.
볼록총채벌레 모습. 사진=농업기술원 제공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최근 노지감귤원에서 볼록총채벌레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한 지역 단위 공동 방제를 11일 당부했다.

농업기술원의 병해충 예찰 결과 지난달 중하순 황색끈끈이트랩에 포집된 볼록총채벌레 평균 개체수는 6.75마리로, 전년 동기(3.65마리) 대비 2배 가까이 많았다. 이는 지난 6월 중하순(2.23마리)보다도 4.52마리나 증가한 수치다. 

특히 서귀포와 동부지역에서 각각 12.1마리, 13.3마리가 관찰돼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8마리, 10.4마리 늘었다.

농업기술원은 지난달 강수일수가 적고, 기온이 높아 볼록총채벌레 발생이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더욱이 지난달 말부터 지역별 소나기 등으로 병해충 방제가 적기에 이뤄지지 못해 향후 해충 개체수가 늘어날 우려가 있는 상황이다.
볼록총채벌레 피해를 입은 감귤. 사진=농업기술원 제공

이에 따라 농업기술원은 이번 강우가 지난 이후 효과적으로 볼록총채벌레 개체수를 줄이기 위해 지역 단위의 공동 방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볼록총채벌레는 기온이 높고 건조한 조건에서 밀도가 급격히 증가하고, 여름철 방제를 소홀히 할 경우 가을철 착색기까지 과실에 피해를 줘 상품성이 떨어질 수 있다.

또 이동성이 높아 일부 과원만 방제할 시 인근 과원으로 확산할 수 있기 때문에 지역 단위 공동 방제가 중요하다고 농업기술원은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볼록총채벌레 피해가 컸거나, 올해 새순에 피해가 심한 과원은 토양살충제 살포와 병행해 감귤나무와 토양 중의 해충을 동시에 줄여야 한다.

방제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과수원 주변 진입로와 방풍수, 경계 돌담, 비(非) 농경지까지 전체적으로 살포해야 하며, 스피네토람과 아바멕틴 계열의 약제가 권장된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최근 지역별 불안정한 기상으로 방제가 지연된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강우 이후 농가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신속한 방제에 적극 참여해 볼록총체벌래의 개체수를 효과적으로 줄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