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부과 ‘오해’에 급등한 金…금리인하 우세속 상승랠리 전망 [투자360]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의 '금괴 관세 부과' 오해로 금값이 요동친 가운데 향후 금리 인하 흐름과 맞물린 강세 전망이 나온다.
11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지난 8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장중 온스당 3534.10달러까지 치솟으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하지만 금값 상승 랠리는 금리 인하 기대와 맞물려 이어질 전망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9월 금리 인하 확률은 90% 이상으로 높아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 연준 금리 인하 기대에 4000달러 전망도
![[연합]](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1/ned/20250811100140398phvr.jpg)
[헤럴드경제=문이림 기자] 미국의 ‘금괴 관세 부과’ 오해로 금값이 요동친 가운데 향후 금리 인하 흐름과 맞물린 강세 전망이 나온다.
11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지난 8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장중 온스당 3534.10달러까지 치솟으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번 급등의 촉매는 미국 정부의 금 관세 부과 방침이었다. 앞서 미국 세관국경보호청(CBP)은 스위스와 주요 정제 허브에서 미국으로 반입되는 1㎏·100온스 금괴를 ‘비가공 금’이 아닌 ‘반가공 금’으로 분류해 39%의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세계 최대 금 정제국인 스위스가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자 트레이더들이 관세 시행 전 실물 금 비축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백악관이 진화에 나서면서 금값은 하루 만에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백악관 관계자는 “가까운 시일 내 금괴 관세 부과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해소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발언이 알려진 직후인 지난 10일 금 선물 가격은 전영업일 대비 0.93% 하락한 3458.7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하지만 금값 상승 랠리는 금리 인하 기대와 맞물려 이어질 전망이다. 실제 금값은 올해 내내 강세 흐름을 이어왔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1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최근 3개월간 7.19% 상승했다. 올 들어서는 29.64% 올랐다. 지난해 27.47% 오른 것과 비교하면 가파른 오름세다.
국내 금 투자상품도 상승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8일부터 이달 8일까지 TIGER KRX금현물은 4.14%, ACE KRX금현물은 3.99%, KODEX 금액티브는 4.35% 상승했다.
금 채굴 기업인 HANARO 글로벌금채굴기업 ETF도 같은 기간 11.64% 급등했다. 개인 투자자들도 7월 마지막주에 9815만원어치를 순매도했으나, 이달 첫째주에는 1억6237만원 순매수했다. 거래량(매수+매도)은 같은 기간 2만1138건에서 6만625건으로 세 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 같은 흐름은 금리 인하 기대와 완화적 통화정책이라는 구조적 배경에서 비롯됐다.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표 안전자산이자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인 금 가격의 강세는 비단 트럼프 2기 정책 불확실성 속 투자자들의 안전 피난처 수요에 기인한 것만은 아니”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준의 완화 기조가 유지되는 한 하반기 금 강세 랠리는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 연준이 2023년 9월을 끝으로 금리 인상을 멈추고 완화 기조로 돌아서자 달러 가치가 약세로 전환됐고 이와 함께 가치 저장 수단인 금에 대한 인플레이션 헤지 수요가 꾸준히 유입됐다는 게 황 연구원의 설명이다.
실제 8월 들어 미국 고용지표가 악화되면서 연내 기준금리 인하 기대는 다시 부각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9월 금리 인하 확률은 90% 이상으로 높아졌다.
금값 전망도 높게 유지되고 있다. 피델리티 인터내셔널은 최근 금 가격이 온스당 40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고, 황 연구원도 2026년 상반기까지 목표치를 4000달러로 제시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차 상법개정안, 미·중 무역 협상 등 국내외 이벤트를 거론하며 “불확실성이 커지는 국면에서 금은 위험자산보다 주목받을 수 있는 대안”이라며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강해지고 있어 안전자산 선호가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예스24 또 ‘먹통’…해킹 사태 두 달 만에 다시 접속장애
- 이시영 “죄송한 마음”…美 식당 비매너 논란 사과
- “트럼프가 이혼 당일, 데이트 신청했다” 에마 톰슨 27년전 폭로
- 신화 이민우 “교제 3개월 만에 임신”…싱글맘 약혼자 공개
- 시청률 0% ‘소멸’ 위기…“결국 사상 첫 4억씩 주고 내보내더니” 대반전
- 조진웅 “尹 비상계엄 대가 치러야…우리가 어떤 민족인가”
- MLS 데뷔 손흥민 “기뻐…곧 골도 나오길”
- 재혼 앞둔 김병만, 전처 딸 파양…소송 3번 끝에 ‘남남’으로
- LA 손흥민, 교체선수로 MLS 데뷔 임박
- 트럼프 SNS에 올라온 ‘피투성이’ 사진 한장…“워싱턴DC 통제불능” 격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