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경기패스 성과 톡톡…온실가스 22만t 감축·지역경제 활성화
경기연구원 보고서 발간
소나무 1천100만 그루 식재 효과
약 1천72억원 지역소비 기여

경기도형 교통비 환급 정책인 더(The) 경기패스가 시행 1년 동안 온실가스 22만t정도를 감축하는 효과를 냈다는 분석이 나왔다.
경기연구원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The 경기패스 시행에 따른 사회·경제적 효과’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단기정책연구과제로 마련됐다.
더 경기패스는 국토교통부 K-패스 사업을 기반으로 경기도민에게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한 달 15회 이상 전국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20~53%까지 환급해주고, 61회 이상 이용분부터는 전액 환급해준다. 버스·지하철·광역버스·GTX·신분당선 등이 모두 해당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5월 더 경기패스 사업이 시작된 후, 도민들은 1인당 평균 월 6만7천원의 교통비를 지출하고 2만원(약 30%)을 환급받았다. 연간 24만원 정도 돌려받은 셈이다.
더 경기패스 환급대상자의 실제 이용실적을 분석한 결과, 1인 평균 대중교통 이용 횟수도 29회(지난해 5월)에서 39회(지난해 11월)로 10회 가량 늘어 기후위기 대응에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온실가스 감축량으로 계산하면, 연간 CO2eq(이산화탄소 환산량) 약 22만t 감축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약 1천100만 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 양이다.
또한 보고서에서는 더 경기패스의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짚었다.
이용자 조사에서 더 경기패스로 절약된 금액의 사용처를 물으니 약 56%가 투자와 ‘지출 없음’이 아닌 외식, 여가 등의 소비로 사용했다고 답했다.
최근 1년 동안의 더 경기패스 환급액(1천908억원)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약 1천72억 원의 소비 창출 효과가 낸 것이다.
한편 더 경기패스 이용을 원하는 도민은 K-패스 누리집 또는 카드사별 누리집 등을 통해 K-패스 전용 카드(신용·체크카드 등)를 발급받은 후 K-패스 누리집에서 회원가입을 하면 된다.
윤태완 경기도 광역교통정책과장은 “더 경기패스는 교통복지를 넘어 기후위기 대응과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아우르는 대표 민생정책”이라며 “앞으로도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정책 추진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영지 기자 bbangz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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