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직접 만나 해명하려는 인텔 CEO …“중국과 상관없다”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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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련 의혹으로 사임 압박을 받고 있는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의 립부 탄 최고경영자(CEO)가 백악관을 찾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설득에 나설 전망이다.
말레이시아 태생 중국계 미국인인 탄 CEO는 인텔에 영입되기 전 반도체 기업 케이던스 디자인 시스템즈 CEO를 지냈는데, 이 회사가 반도체 설계 소프트웨어를 중국의 국방 관련 대학에 판매한 혐의로 미국 정부에 1억4000만달러(약 1900억원)에 달하는 벌금을 낸 점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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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29일(현지시간) 립부 탄 인텔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회사의 연례 제조기술 콘퍼런스에서 연설하고 있다. [로이터]](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21/ned/20250921003245375ufue.jpg)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중국 관련 의혹으로 사임 압박을 받고 있는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의 립부 탄 최고경영자(CEO)가 백악관을 찾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설득에 나설 전망이다.
1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탄 CEO가 11일 백악관을 찾는다고 보도했다. 탄 CEO는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자신의 중국 관련 의혹을 해명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과정에서 미국 정부와 인텔이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 관계자는 탄 CEO가 국가에 대한 헌신을 보여주고 국가 안보상으로도 인텔의 제조 능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해 트럼프 대통령을 납득시키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탄 CEO 관련 의혹은 지난 6일부터 미국 정치권에서 제기됐다.
미 상원 정보위원회 위원장인 톰 코튼(공화·아칸소) 의원이 인텔 이사회에 서한을 보내 탄 CEO의 중국 관련 의혹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면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모습 [AFP]](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21/ned/20250921003245732tpnd.jpg)
말레이시아 태생 중국계 미국인인 탄 CEO는 인텔에 영입되기 전 반도체 기업 케이던스 디자인 시스템즈 CEO를 지냈는데, 이 회사가 반도체 설계 소프트웨어를 중국의 국방 관련 대학에 판매한 혐의로 미국 정부에 1억4000만달러(약 1900억원)에 달하는 벌금을 낸 점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탄 CEO가 자신이 운영하는 벤처펀드를 통해 수백개의 중국 기업에 투자한 점도 의혹을 키웠다. 이튿날 트럼프 대통령도 트루스 소셜을 통해 이해충돌 문제를 제기하며 “즉각 사임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공교롭게도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내 투자 확대를 조건으로 애플 등 테크기업에 대한 반도체 관세 면제를 발표한 다음 날이었다. 반면 인텔은 잇단 경영난으로 오하이오주에 짓기로 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공장 준공을 늦추고 대규모 감원에 나선 터였다.
탄 CEO는 직원들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미국은 내가 40년 이상 살아온 ‘고향’”이라며 의혹을 부인했다. 그는 “40년 넘는 업계 경력 동안 항상 최고 수준의 법적·윤리적 기준을 준수해 왔다”며 인텔이 정부와 협력해 “제기된 문제를 해결하고 사실관계를 명확히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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