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지능화 로봇이 열쇠...제조산업, 고부가가치로 재편하자”

고재원 기자(ko.jaewon@mk.co.kr) 2025. 8. 11.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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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 연구자들과 기업 관계자들이 제조업 혁신을 이루고 한미협력 전략을 짜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이들은 한미 제조업 혁신 네트워크 구축과 첨단 제조업 분야 리더십 강화를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조 사무소장은 "모든 국가가 고령화로 인한 인력 부족의 문제를 겪는 가운데, 제조업이 이 시대를 혁파하고 고수익 산업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서로 협력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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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생산기술연구원, 美 애틀란타서
‘한미 제조기술 이노베이션 포럼’ 개최
기업·학계 관계자들 모여 혁신안 논의
7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서 열린 ‘한미과학자대회(UKC) 2025’에서 ‘한미 제조기술 이노베이션 포럼’에 참여한 이상목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원장(앞줄 왼쪽 4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진행했다. [사진=생기원]
한국과 미국 연구자들과 기업 관계자들이 제조업 혁신을 이루고 한미협력 전략을 짜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서 열린 ‘한미과학자대회(UKC) 2025’에서 ‘한미 제조기술 이노베이션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는 연구개발(R&D) 수행업체인 ‘사우스웨스트연구소(SwRI)’와 현대위아, LIG넥스원 등 기업 관계자들을 포함해, 미국 조지아공대와 퍼듀대, 어번대, 미시시피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한미 제조업 혁신 네트워크 구축과 첨단 제조업 분야 리더십 강화를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업계 최대 화두는 생산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첨단제조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다. 특히 인공지능(AI)이 결합된 지능화 로봇에 이목이 쏠린다. 인력 부족에 대처하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다.

세계로봇연맹(IFR)에 따르면 산업용 로봇 약 400만대가 전 세계에 설치돼 있다. 그러나 지능이 없는 로봇들이다.

최원우 LIG넥스원 매니저는 “AI를 활용해 부품들을 테스트해 오차 범위를 파악하고 부품의 결함을 감지하며 향후 결함까지 예측하려고 한다”며 “이를 통해 제조비용을 최소화하고 생산시간도 단축하고자 하고 있다. 언제까지 인력의 열정에만 의존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LIG넥스원은 지난해 미국의 사족보행로봇 기업인 고스트로보틱스의 총 지분 중 60%를 인수했다. 최 매니저는 “고스트로보틱스와 합병도 추진할 예정”이라며 “현대차처럼 미국 현지에 공장을 짓는 방식도 계획 중에 있다”고 말했다.

조지아공대와 퍼듀대에는 국내 기업과 해외 우수 연구기관의 협력을 지원하는 ‘글로벌산업기술협력센터(GITCC)’란 시설이 있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지난해부터 운영을 위한 예산을 지원 중이다.

퍼듀대의 센터 소장을 맡고 있는 전병국 교수는 “한미 양국의 첨단제조 리더십을 위한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AI 첨단제조를 기반으로 배터리, 미래 모빌리티 등의 분야에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토마스 커페스 조지아공대 제조연구소장은 “학교의 GITCC는 반도체 분야에 집중 중”이라 말했다.

미시시피대는 업계에 필요한 자율주행 로봇을 연구 중이다. 클레이 왈든 미시시피대 첨단이동시스템센터장은 “오프로드 분야 집중해 연구개발 중”이라며 “업계에서 필요한 연구개발을 진행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업계 등 기술 수요자들의 의견을 경청해야 한다”며 “한국과의 파트너십도 확대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조인성 생기원 미국 사무소장은 2002년 문을 연 생기원 미국사무소를 설명하며 첨단제조 관련 선진기술 교류 의지를 나타냈다. 조 사무소장은 “모든 국가가 고령화로 인한 인력 부족의 문제를 겪는 가운데, 제조업이 이 시대를 혁파하고 고수익 산업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서로 협력하자”고 말했다.

이상목 생기원 원장은 “부가가치가 낮은 기존 제품제조 방식을 완전히 바꾸지 않고서는 국내 제조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기대할 수 없다”며 “지금까지의 ‘제품제조(Manufacturing)’ 방식을 ‘가치창출(Valufacturing)’ 방식으로 바꾸자”고 강조했다.

애틀란타=고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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