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무더위” 편의점 역대급 휴가특수

박윤균 기자(gyun@mk.co.kr) 2025. 8. 11.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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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휴가철이 도래하면서 휴양지에 자리 잡은 편의점들이 특수를 맞고 있다.

대표적 피서지인 해수욕장 인근 편의점의 경우 최고 매출을 매일 경신하는 중이다.

수도권 근교에 있는 인천 십리포 해수욕장, 을왕리 해수욕장 인근 편의점 매출도 이 기간 각각 151.1%, 78.2% 오르는 등 매출 특수를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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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과 이른 해수욕장 개장 영향
엔데믹 이후 최고 매출 경신 중
GS25가 해운대구청과 손잡고 해운대 해수욕장에 피서객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끔 설치한 파라솔. GS리테일
본격적인 휴가철이 도래하면서 휴양지에 자리 잡은 편의점들이 특수를 맞고 있다. 대표적 피서지인 해수욕장 인근 편의점의 경우 최고 매출을 매일 경신하는 중이다.

10일 GS25가 지난 7월 22일부터 29일까지의 매출 데이터를 전월 같은 기간과 비교 분석해 본 결과, 주요 해수욕장 인근에 있는 54개 점포의 매출이 74.1% 급증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종료된 이후 최근 3개년간 가장 높은 신장률을 기록한 셈이다. 연도별로 동기간 해수욕장 인근 매장의 매출 신장률을 살펴보면 2023년에는 67.7%, 지난해에는 55.8%였다. 폭염 등으로 해수욕장 개장을 앞당기는 등의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GS리테일 측은 “곳곳의 해수욕장이 개장 기간을 9월 이후까지 연장하고 있어 해변 인근 편의점 등의 특수 효과도 배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점포별로 살펴보면 강원도 아야진 해수욕장 인근 GS25 편의점 매출이 이 기간 동안 198.1% 오르며 1위를 차지했고, 강원도 낙산 해수욕장(162.3%)과 경상남도 와현 해수욕장(158.5%), 해운대 해수욕장(89%) 인근 편의점 매출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수도권 근교에 있는 인천 십리포 해수욕장, 을왕리 해수욕장 인근 편의점 매출도 이 기간 각각 151.1%, 78.2% 오르는 등 매출 특수를 누렸다.

GS25 점포 중 최고 매출은 기록한 곳은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 인근 편의점으로 하루 최고 2000만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렸는데, 이는 일반 편의점의 하루 평균 매출 대비 12배 높은 수준이라는 것이 GS25 측의 설명이다.

품목별로는 아이스크림, 얼음 등 빙과류 매출이 84%, 수박 등 제철 국산과일은 78.2% 올랐다. 음료, 맥주 매출도 각각 71.4%, 45.2% 상승하며 전체 매출 신장을 견인했다. 의류 용품의 경우 무려 277.3% 가파른 매출 증가세를 기록했으며, 선크림(108.5%), 물놀이용품 (72.8%), 안전상비의약품(35.1%)도 더 잘 판매됐다.

GS25 관계자는 “여름휴가 특수로 해수욕장 등 휴양지 상권 내 편의점 매출이 일반 매장 대비 3배 이상의 고공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며 “여름휴가 극성수기 시즌, 고객의 편리하고 안전한 이용과 가맹점 매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CU 양양하조대IC점 사진. BGF리테일
CU 바닷가 인근 30여 개 점포 지난달 매출 신장률도 6월과 비교했을 때 20.2% 올랐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동해안과 남해안 지역의 전월 대비 매출신장률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최근 몇 년 새 서핑 등 다양한 레저 활동 목적으로 젊은 세대들의 방문이 많이 늘어난 양양, 강릉 등의 관광지가 포진한 동해안 지역 매출은 전월 대비 32.1% 증가했다. 부산 해운대 등 남해안 지역은 28.6% 증가했으며, 제주 21.3%, 서해안 15.1% 순이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이달 지속되는 폭염과 열대야에 지난달 대비 많은 피서객이 몰리면서 바닷가 인근 점포의 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바닷가 세븐일레븐 점포 사진. 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의 주요 바닷가 점포 30개점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도출됐다. 특히 얼음, 과일, 구슬아이스크림, 파우치음료 등의 매출은 한 달 새 두 배 이상 신장하기도 했다.

휴양지에 자리 잡은 이마트24 약 160여개 점포에서도 휴대용 손 선풍기, 해변용품, 자외선차단제 등을 중심으로 매출이 2배 이상 증가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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